2008년 08월 18일
<누들>-훈훈한 정과 뜨거운 감동의 영화

인생이라는게 살다보면 엉뚱하게 꼬이고 뜻하지 않는 만남이 간혹 일어나는 일이 있다. 이 놀랍고 묘한 인생의 길목에서 상처받은 한 여인과 낯선이들 사이에 톡 떨어진 중국 꼬마가 함께한 시간은 어렵고 만만치 않지만 각자 삶을 기대하게 만드는 시간과 사람의 온기에 대한 희망을 준다.
세상의 법과 딱딱한 절차보다 엄마를 찾는 게 중요한 새로운 사명을 떠맡은 여인은 과거의 상처 치유를 아이에게 걸어본 것일 게다.
진지하고 슬픈 상황 속에서 꿈틀대는 위트와 생명력 있는 캐릭터들의 여러 이야기도 함께 전개되어 흥미가 유지되며 첩보 영화를 방불케하는 후반의 장면들은 재미를 극대화 시켰다.
전혀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두 사람 사이의 사랑과 정이 보는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느끼게 하며 거창한 통곡 장면은 없지만, 뜨거운 눈물을 줄곧 흘리게 하면서 긴 미소의 시간을 안겨 주었다.
영화제 대상을 받을만 한 참신함과 알찬 감동이 있는 좋은 영화이다.
(상영관이 몇 군데 없어 오랜만에 강변 구의쪽 영화관 하늘 공원을 둘러봤다.)



# by | 2008/08/18 08:03 | 영화를 보자 | 트랙백 | 덧글(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