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영화일기-3월(드라이브~디너) 영화를 보자








2022년

3월


여전히 몸 상태가 안 좋은데, 이젠 이사 문제까지 생겼다. 이 고난의 릴레이는 언제쯤 끝날 것인지...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는 상태에서 내가 갈 곳은 어디란 말인가. 엄마와 아빠의 기일이 있고, 친척분들 부고도 이어져, 너무도 잔인한 3월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혼자서도 잘 해요... 하고 싶은데, 과연 난 이 난관들을 뚫고 나아갈 수 있을까? 아무튼 드라마 영화 덕으로 그나마 오미크론의 고립생활에서 버티고 있다.



(집에서 27편(드라마 한 시즌을 한 편으로) 앞에서 올린 것 #)

<세라비, 이것이 인생!>-프랑스 사람들의 욱하는 성격과 무례한 모습들이 과하다싶게 표현되어 다소 불편한 느낌. 결혼식 행사를 치루는 과정에서 온갖 소동들이 이어져 스릴 있고 정신도 없지만 평화를 찾는 엔딩 처럼 인생이 다 그런거란 메시지를 주는 코미디 영화. 추천!

<돈 룩 업>-기발하고 발칙한 재난 소재의 풍자 코미디 영화. 명배우들의 연기 호흡까지 강렬한 재미가 있다. 강력 추천! #

<러브 앤 피스>-근래들어 본 가장 황당무계한 2015년 일본 영화. 과한 캐릭터 주인공에 이어 조악한 인형극 장면 등 B급 영화의 특이한 코미디 코드가 실소를 주면서 은근히 재밌기도 하다. 명배우들도 출연하고 독특한 거 찾는 사람들은 볼만하다.

<뷰티 인 더 글라스>-호아킨 피닉스의 <그녀>가 음성만 지원이라면 이 영화는 가상현실까지 되는 업그레이드의 상상력이 담긴 SF라 흥미롭지만 부작용이 심해 독신들만 사용하는 게 원칙일 듯. 추천!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늙고 정신까지 희미해지는 독거 노인의 외로운 모습을 보니 쓸쓸한 나의 미래가 상상이 되어 헛헛하다. 과거와 현대를 교차하며 주인공의 삶이 독특한 연출로 그려지고 연극적이고 판타지적인 장면들이 흥미롭지만 다소 심심하다. 젊은 시절 주인공 역으로 아오이 유우가 나온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다른 차원의 세계에서 온 이전 시리즈의 스파이더맨들과 옛날 악당들과의 대결이라는 안 되는 게 없는 진정 만화 원작다운 스토리가 유머러스하고 파격적이라 재밌다. 마블의 세계가 더욱 확장되어가니 다소 혼란스럽기도... 추천!

<쇼콜라>-흑인 배우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 영화로 <언터처블>의 오마 사이와 찰리 채플린의 외손자 제임스 티에레의 호연이 돋보인다. 19세기 말 프랑스 벨 에포크 시대 배경의 시대극으로 제목의 이미지와 달리 가슴 아픈 이야기라 먹먹함이 있다. 추천!

<나츠메 우인장:언젠가 눈 오는 날에>-일본의 요괴 소재 시리즈 애니메이션의 OVA(외전). 그리 임팩트는 없고 전체적으로 잔잔하다.

<메이의 새빨간 비밀>-귀여운 레서판다로 변신하게 된 사춘기 마마걸의 갈등과 성장이 아기자기하고 유쾌하게 그려졌다. 특히 강렬한 표정 묘사가 일품인 디즈니 애니 최근작. 추천!

<기적:그 날의 소비토>-완강한 일본의 가부장 아버지 밑의 형제가 독립적으로 성장하는 치유 드라마 영화. 노래도 좋고 잔잔한 전개도 좋다. 치과의로 구성된 밴드 '그린(GreeeeN)'의 실화를 그린 영화. 강력 추천!

<불능범>-일본 영화에서 흔한 소재인 '단죄'를 다룬데다 독특한 초능력이 혼합된 범죄 영화. 나름대로 흥미롭다. 추천!

<드라이브>-크게 강렬하거니 극적이지 않은데 묘하게 이야기에 스며들게 하는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 연극을 소재로 하여 문학적이고, 원작도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작이라 깊이감이 좋다. 사람 간의 소통에 대한 사색을 담고 배우들의 좋은 연기까지 좋아 이번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수작. 한국 배우들과 배경도 나와 친근함도 있다. 강력 추천!

<미첼 가족과 기계 전쟁>-정신 산만할 정도로 내내 수다스럽고 꽉찬 그림에 빠른 장면전환 액션, 슬랩스틱이 시끌벅적한 가족 코미디 애니메이션. 경쾌함으로 기분 업 시키는 효과는 있다. 추천!

<듄>-<스타워즈> 등 많은 SF 작품들의 모티브가 된 오래된 소설(1965년)이 원작이라 다소 단순하며, 여러 작품들의 장면들이 떠올라 지루한 감이 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의 미술, 음악, 촬영, 편집 등 시청각 기술상 6개를 수상하여 보는 완성도는 높다. 추천!

<와일드>-극한의 태평양 정주길(PCT)을 걷는 상처입은 한 여인의 여정을 통해 치유를 그린 드라마 영화.

<연애에 있을만한 이야기>(SP 단편)-제목대로 3가지 연애담이 옴니버스로 담긴 여성 드라마.

<이소노가의 사람들~20년 후의 사자에상>(SP 단편)-낯익은 중견배우들 나오는 스페셜 가족 드라마로 치유와 응원의 메시지가 따뜻하다. 착한 드라마는 자주 봐줘야 한다는 주의. 조연격인 흰색 예쁜 고양이도 힐링 포인트. 추천!



<시호경찰 부활 스페셜>(SP 단편)-옛날 시리즈를 다시 시작하기 전 단편으로 좀 더 사건 스토리가 짜임새 있고 흥미로운 2019년작. 추천!

<그리고, 살아간다>(6부작)-유독 고난과 역경이 많은 주인공이 마음 속에 사랑을 간직하며 그대로 꿋꿋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과하지 않은 감정선과 아름다운 풍광, 음악을 얹어 좋은 감상을 하게 되는 성장, 치유 드라마. 강력 추천!

<마루마루 아내>(10부작)-미스터리하면서 코미디도 툭 나오는 묘한 분위기의 멜로 드라마. 사회고발 프로그램 소재를 통해 비판 메시지도 있고 대사들이 속 시원하여 집중하고 보는 맛이 있다. 엔딩은 맘에 안 들지만. 추천!

<시효경찰>(9부작)-오다기리 죠의 잔망과 명랑만화 같은 설정이 과하고 2006년작이라 많이 옛스럽고 엉성함도 많다. 공소시효 끝난 범죄 사건 풀이의 에피소드들은 흥미롭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3부작)-아가사 크리스트를 학창시절 미친듯이 읽었기에 영화나 드라마는 거의 보는 편이라 보게 됨. 영국 드라마의 진중하고 깊이감이 잘 살아있다. 추천!

<젊은이들 2014>(11부작)-1966년 원작을 리메이크한 가족 드라마. 심파적이고 올드한 스토리지만 5남매의 심한 풍파와 역경이 몰입감 있다. 츠마부키 사토시, 나가야마 에이타, 아오이 유우, 나가사와 마사미 등 젊은 명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폭풍 연기를 보여준다. 강력 추천!

<내가 싫어하는 탐정>(8부작)-<노다매 칸타빌레>의 타마키 히로시의 진지한 얼굴의 코미디와 만화 같은 슬랩스틱 코미디가 난무하는 색다른 탐정 추리 드라마. 까부는 정도가 좀 과하지만 나름대로 사건 스토리들이 아기자기하다.

<녹풍당의 사계절>(10부작)-22년 1월부터 시작한 따끈한 신작 일드. 음식만화 원작인만큼 달달한 디저트와 음식, 훈남들의 훈훈함과 에피소드마다 잔잔한 드라마 스토리가 치유를 주는 일본풍 확실한 드라마. 평온한 볼건리 찾는 이들에게 딱이다. 강력 추천!

<쇼콜라의 마법>(7화 완결)-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소원을 이뤄주는 초콜릿 가게라는 판타지물로 <이상한 과자가게 전전당>의 초콜릿 버전이라 할 어린이 애니메이션.

<디너>(11부작)-이태리 레스토랑 배경의 2013년 음식 드라마. 인물들의 사연과 스토리의 재미와 따뜻한 감성이 좋고 맛있는 요리들 보는 것도 쏠쏠하다.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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