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꾸미는 사랑에는 이유가 있어> 과하지 않고 편안하게 TV를 보자




2021년 최근 일본 드라마 <꾸미는 사랑에는 이유가 있어>(10부작)을 감상했다. 길어지는 병환으로 마음이라도 안정을 취하고자 계속해서 전반적으로 과격하지 않는 일본 드라마를 찾아서 보고 있는데, 이 작품은 얼마전 몰입해서 봤던 <반경 5미터>에 이어 재밌고 감상거리가 많아 좋았다.

각기 다른 젊은이들이 쉐어하우스에서 살면서 좌절과 꿈을 키우는 다양한 이야기가 트렌디한 패션과 인테리어 등의 볼거리와 함께 과하지 않은 에피소드로 이어져 볼만했다. 특히 여자 주인공 의상이 내 개인 취향과 많이 맞아떨어져 보는 즐거움이 컸으며 깔끔하고 요즘 추세인 집안 분위기가 예뻐서 잠시 부럽기도 했다.

인물간의 미묘한 감정의 변화와 심리에 대한 자연스런 묘사를 잘 캐치하여 담았으며 구성원 중 셰프들이 있어 음식 소재에 의한 흥미도 곁들여져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거대담론의 무겁고 스트레스 주는 드라마를 꺼리는 이들에게 알맞는 작품이라 하겠다.

몇 달 전 역시 재밌게 본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1, 2와 비슷하게 sns 홍보일을 하는 주인공이라 두 작품을 동서양의 극과 극인 문화적 차이도 느끼게 한다.

사는 게 실수와 실패의 반복이고 그 속에서 자신을 돌봐야 한다는 힐링의 메시지가 유독 와닿고, 보기만해도 싱싱한 젊음이 좋은 기운을 주는 듯하다. 다소 보편적고 평이해서 더 잔잔한 여운으로 섬세한 감정을 맛보게 한다. 큰 눈과 동그란 얼굴의 여주인공 '쿠루미' 카와구치 하루나와 완전꽃남은 아니지만 긴속눈썹 롤업된 남자주인공 '슌' 요코하마 류세이 등 출연진도 매력적인 드라마 <꾸미는 사랑에는 이유가 있어>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