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치> 톰 행크스의 따뜻한 SF 드라마 영화를 보자







2001년 <캐스트 어웨이>가 연상되기도 하고, 혼자 고립되어 고생 바가지로 하는 캐릭터로 거의 독보적인 톰 행크스의 눈물겨운 여정을 그린 드라마 영화 <핀치>이다.

암울한 미래의 모습과 주인공의 정해진 운명이 초반부터 마음 짠하게 하며, 더 나아가 반려견을 위한 애달픈 마음이 보여 먹먹했다. 감히 비교할 수준이 아니지만 코로나 속에서 가족 없이 거의 고립된 생활을 해오고 거기에 한 달 넘게 심한 위염으로 고통 속에 사는 내 자신과 곁쳐지면서 감정이입이 쉽게 되었다. '주인공은 그래도 반려견과 로버트라도 함께인데' 하면서...

인간 보다 더 인간적이고 순수하고 정 많은 로버트의 섬세한 움직임과 연기(연기자는 자신의 얼굴 한 번 못보여줬지만)가 톰 행크스와 좋은 호흡을 보여 독특한 연기 감상도 할 수 있다. CG가 입혀졌지만 감동이 충분히 전달되는 캐릭터 로버트를 통해 인간성 회복이라는 메시지가 잘 살아있으며 무겁지 않은 전개로 힐링도 주는, SF지만 따뜻한 드라마 영화로 감상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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