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와 운이 이어진 어제 하루-배철수의 음악캠프 류승룡 사연 & ^^ 기타 재밌게 살자









어제의 재밌는 에피소드 하나!

제자 독주회가 있는 예술의 전당에 가는 길,

평소 저녁 시간에 집에 있는 경우가 많아 요즘은 자주 듣지 못하던

라디오 프로그램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들으며 전철을 타고 있었다.

그런데 어제 <장르만 로맨스> 무대인사에 나왔던 류승룡 배우가 출연한게 아닌가.

반가운 마음에 모바일 앱 사연에 글을 남겼다.

그 전에 사실 음악회에 초대한 지인이 로비에서 기다리고 계신다는 문자를 받아 서둘러야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그런데 예정보다 조금 일찍 출발을 했기에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일찍 오신 지인보다 배철수 님과 배우 류승룡에 꽂혀서, 일단 사연을 날렸던 것.

이 시각이 7시 18분.

적당하게 도착하겠다 싶어하며 천천히 홀의 입구로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내 이름과 함께

내 사연이 읽혀지는 것이었다.

순간 멈춰서서 귀를 기울였다.

내 이름이 배철수님의 목소리로 계속 불려지며 류승룡 배우가 내가 언급한

'시치미 뚝 코미디 지존'에 매우 흡족해하는 흥분된 순간을 만끽했다.

(오전에 블로그 리뷰로 남겼던 글의 핵심을 올렸던 것이 제대로 전해진 듯)

https://blog.naver.com/songrea88/222559143531

다시 길을 재촉하여 리사이틀홀 앞에서 날 기다리고 있는 지인과 인사를 하고

잠시 인사와 담소를 나눴는데,

그 분이 '이제 들어가야죠' 하는 것.

벌써요?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요즘 오랜만에 밀려온 8시 영화시사회들에 생각 없이 스케줄에 음악회도 8시로 맞춰놨던 것이다.

7시 반인 걸 알았으면 여유부리며 방송국 사연을 보내고 말고도 없었다.

한편 어리지 않은 나이에 박사과정이란 어렵고 바쁜 일정 중인데도

시간을 내주신 지인께는 연주 바로 전 사정 얘기를 드렸고,

연주가 끝나고 귀가길에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여기서도 재밌는 포인트가 또 있다.

집이 멀어 먼저 출발을 하시고, 나는 연주자와 포토 타임도 갖고

제자 부모님과 다른 식구들(오래된 인연이라)과 오랜만의 재회에 반가움을 다 즐기고 자리를 떴다.

그런데 전철역으로 가기 위해 마을버스를 탔더니 아까 출발하신 지인이 떡 앉아 계신것.

회차 정류장이라 정차시간이 꽤 길어 우연하게 내가 출발 바로 전 탑승한 것이다.

아무튼 약속 시간에 늦어 짜증이 날만도 한데,

늘 넓은 아량과 인생 선배로서 나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는 지인분께 감사말씀 전한다.

내가 좀 서둘러 출발하였고 연주 시작 전에 방송국 사연 행운도 완료되고,

간만에 좋은 비올라 독주에 흠뻑 빠졌고,

귀가길 재회로 지인과의 회포도 푼,

재밌고 운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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