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오랜만에 마블 액션 꿀맛 영화를 보자








참 오랜만에 큰 스크린으로 만나는 마블의 로고와 오프닝이었다. 친구에게 선물받은 영화 예매권으로 거의 텅 비어있는 상영관에서 동양 최초 마블 히어로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을 감상했다.

긴머리 휘날리며 현란한 무술 액션을 펼치는 양조위의 모습이 반갑기도 하고 우리에겐 매우 익숙한 쿵푸의 섬세한 품세가 서양 액션 영화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니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주인공 샹치(시무 리우)의 다부지기만 한 얼굴이 내내 여성 취향적으로 아쉽기만 했지만 한국인이 어머니(4살 때 돌아가셔서 중국계 미국인 아버지의 중국 문화로 길러짐)인 아콰피나의 코미디가 영화 전체적으로 흥겹고 밝은 이미지를 단단히 하였고, 우아한 카리스마의 양자경까지 합세하여 등장인물의 밸런스는 좋았다.

버스 안 디테일한 액션 포퍼먼스부터 고층 건물 비계에서의 아슬아슬한 홍콩 스타일 깔끔한 액션, '해리포터' 같은 판타지 모험 추가와 '포켓몬스터'와 '쥬라기 공원' 요소까지 합세된 판타지 가족 오락 영화의 전개가 재미를 극대화했다. 사랑에 모든 걸 건 빌런과 아트적인 무술 액션 등 조금은 색다른 정서의 아시안 슈퍼 히어로 마블 영화로 흥미진진한 시작이었다.

다만 중국 스타일에 치중한 느낌이라 아쉬움이 있어나 굳이 따져보면 홍콩 편에 선 양조위 등으로 중국 개봉금지가 되어 분위기는 애매해진 느낌. 그냥 오락적으로 친숙한 중국 무술 영화의 마블 버전으로 즐기면 좋을 것이다. 아무튼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맛 본 꿀맛같은 마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었다. (쿠키 영상이 2개이니 참고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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