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웰> 그리운 가족에 대한 감성 영화를 보자








작별인사를 뜻하는 제목의 영화 <페어웰>은 미국적 시선에서 중국의 정서를 그린 드라마 영화다. 무엇보다 보편적인 소재지만 조금은 다른 시각과 섬세하고 유연한 전개로 상당히 흥미로운 작품이다. 같은 동양인으로서 중국계 미국인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가 서양인의 눈과 달리 우리에겐 익숙한 문화로 다가온다.

개인적으로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 공감도 컸고, 구석구석 작은 부분에서 과하지 않은 유머와 인간의 통찰이 깔려있어 매우 세련된 느낌을 준다. 다소 무겁고 슬프지 않을까 했지만 그런 분위기가 아니어서 좋았다.

한국계 어머니와 중국계 아버지인 주인공 아콰피나의 자연스런 연기도 매우 훌륭하고 북적거리는 대가족이 한대 모여 결혼식을 치르는 모습과 지금 코로나 시대가 극명하게 대비되어 옛날의 그리움이 더 솟아났다. 엄마, 아빠가 살아계셨던 옛날의 평범했던 내 삶이 더없이 그리웠다.

보는 이에 따라 나라별 민족별 감흥의 차이는 있겠지만 가족에 대한 전형적이고 따뜻한 정서를 다시금 맛볼 수 있어 좋은 감상이었고. 엔딩의 추가 장면은 내 일처럼 느껴져 미소가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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