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에 걸린 소녀> 밀레니엄 4번째 이야기 영화를 보자








전세계 1억 독자를 사로잡은 스웨덴 베스트셀러 작가 다비드 라게르크란츠의 [밀레니엄] 시리즈 네 번째 소설을 영화로 옮긴 2018년 작 <거미줄에 걸린 소녀>를 코로나 재확산 방역4단계와 폭염이 시작된 즈음에 TV로 감상했다.

나의 고난의 시기(심장 수술에서 부모님 돌아가신 몇 년간)동안 폭력성 높고 사람 죽어나가는 영화를 피해왔기에 이 영화에 대해 모르고 자나갔다. 그런데 3부작이 끝이 아니고 다시 4부가 나온 것이란 걸 화면 하단 자막으로 알게 되어 그 옛날 꽤나 몰입하며 봤던 작품에 대한 추억을 되살려 영화를 감상하게 되었다.

2009년 스웨덴 원작 영화 1편 <밀레니엄 제1부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http://songrea88.egloos.com/5627285

<밀레니엄 제2부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http://songrea88.egloos.com/5641488 <밀레니엄 제3부 벌집을 발로 찬 소녀> http://songrea88.egloos.com/5649698 까지 나왔는데 2012년 헐리우드판으로 다니엘 크레이그와 루니 마라 주연, 데이빗 핀처 감독 작품으로 개봉을 먼저 한 후 원작인 스웨덴 3부작을 이어서 개봉해 주어 열심히 관람을 했던 기억이 난다. 이번 4부 <거미줄에 걸린 소녀>는 미국을 비롯해 스웨덴, 영국, 캐나다, 독일의 합작으로 오랜만에 시리즈를 되살렸고 데이빗 핀처는 기획에 참여했다 한다.

암울한 분위기의 주인공 '리스베트'의 사이코패스 아버지와 악몽 같은 어릴적 기억에 대한 도입부 이후 여성 대상 범죄자들을 살벌하게 단죄하는 여전사의 강렬한 모습이 초반부터 통쾌함을 주었다. 좀 더 최첨단의 기술과 두뇌싸움이 진보하여 범죄와 맞서며 긴장감 넘치는 싸움을 전개시켜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다만 살짝 늘어지는 중간부와 음산하고 무거움이 단조로움으로 느껴져 아쉬움은 있었다.

스웨덴 작품의 노미 라파스나 헐리우드 판의 루니 마라와는 또 다른 증오와 한이 맺힌 눈빛 연기의 영국 배우 클레어 포이는 이번 영화의 비참한 가족사에 맞춰 암울함이 더한 것 같다. 하지만 최종 대결을 같은 여성으로 잡아 끝맛이 썩 깔끔하지는 않았고, 한참 시간이 흐른 후 다시 시리즈로 즐길 수 있어 좋았지만 예전의 강렬했던 에피소드들에 비해 살짝 묵직함이 덜해진 기분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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