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메 식당] 따뜻하고 정겨운 원작 소설 책을 읽자








이미 힐링 영화로 유명한 일본 영화 <카모메 식당>의 원작 소설을 오디오북으로 감상했다. 영화와 달리 주인공 사치에의 어린 시절부터 대학 진학과 취직 등이 서두에 담겨있었다. 정적이고 단백한 영화와는 조금 다른 흥미로운 드라마의 스토리가 전개되었다.

핀란드에 식당을 열게 된 사치코가 서점에서 우연하게 만난 미도리의 사연이 2장에 이어지고 공항에서 짐을 잃어버린 마사코 아줌마가 3장에서 등장하는 등 영화의 장면과 배우들의 모습이 선명하게 다시 떠올라 조금은 입체적인 오디오북의 느낌이 들었다. 여러 성우가 등장하는 드라마 구성의 오디오북이 아니었지만 인생에 오래도록 남은 좋은 영화의 여운 덕에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낯선 핀란드로 온 그녀들의 심정과 여정에서 느끼는 감정에 공감도 크게 가고 나도 거기에 끼면 어떨까 하며 살짝 설레기도 했다. 정적이고 평온한 분위기의 독특한 영화와 달리 소설은 좀 더 다채로운 분위기를 주었다. 카모메 식당 3인방의 따뜻하고 정겨운 이야기인 소설도 마음의 위로와 재미가 듬뿍 담겨 있어 영화와 같이 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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