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를 쏘다] 조지 오웰 에세이 책을 읽자








[동물농장] [1984]의 작가 조지 오웰의 어린 시절 체험과 작가가 되기까지의 삶이 담긴 에세이다. 영국의 식민지 인도에서 어린시절을 보낼 때부터 제국주의의 모순과 한계, 빈부 격차에 따르는 교사들의 차별, 학대, 그로인한 알랑거림과 죄의식, 비겁한 행동 등의 기억들을 고스란히 묘사한 전반부의 글들이 읽는 이에게 생생하게 다가온다.

작가의 마음과 기억 속에 담아뒀던 우울한 일들, 내적 갈등 등을 이미 그 어린 시절부터 세세하게 새기고 있다는 것으로부터 문학적 감수성이 남다름을 알 수 있다. 인간사의 부조리하고 폭력과 야만성이 난무함을 피부로 느낀 작가가 천박하고 속물근성의 상류층에 대한 환멸을 담아 신랄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 시절 사회화와 성장기의 다양한 사고와 사건이 흥미롭기도 하고 그가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작품들을 쓰게 됐음을 추측할 수 있다.

또한 사회주의자이지만 이념 뒷면의 인간의 모순을 직시한 조지 오웰의 에세이를 통해 우월주의나 힘의 원리 등 시대를 막론하고 늘 존재했음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었다. 후반부는 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글을 쓰게 된 동기, 책방에서 일했던 이야기, 사회주의에 대한 담론 등이 담겨있다. 조지 오웰이란 작가의 인생 전반적인 이야기를 바라보게 하는 에세이 [코끼리를 쏘다]였다.

* 목차

너무나 즐겁던 시절 7

코끼리를 쏘다 101

나는 왜 쓰는가 119

책방의 추억 135

어느 서평가의 고백 147

사회주의자는 행복할 수 있을까 155

영국적 살인의 쇠퇴 171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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