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오어 티> 아기자기 재미진 청년 창업 도전기 영화를 보자









간만에 시사회에 조카와 갔다. 코미디 중국 영화 <커피 오어 티>는 <첨밀밀>의 진가신 감독이 제작을 하였고 <안녕, 나의 소울 메이트> <그래도 좋아>의 데렉 후이 감독이 연출하여 기대를 가지고 관람하게 되었다.

전혀 다른 이력과 성격의 청년들, 마치 시골 쥐와 도시 쥐 콤비 캐릭터부터 흥미로웠다. 실패의 달인과 의욕만은 최강인 긍정의 신 조합은 도중에 합세하는 한 우물 파기 전문지식인 친구와 환상의 3인방을 이루며 큰 일을 터뜨리는 스토리라인으로 누구나 즐기고 공감이 가는 이야기였다. 거기에 만화 같은 빠르고 간결한 전개와 주성치 스타일이 살짝 가미된 슬랩스틱과 과장법 코미디, 판타지와 뮤직비디오 느낌의 장면 전환, 감각적 감성적 영상미와 트랜디한 음악과 노래들까지 영화적 화려한 기법과 스타일이 아기자기하게 펼쳐져 즐길거리가 많았다.

매우 가볍고 촐싹거림이 심하고 깊이는 없다. 다만 청춘들의 살아있는 펄떡거림은 보는 이도 기 받는 느낌이 들게 했고, 한편으로 사업과 인생에서 겪을 수 있는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두루 담고, 자본주의의 벽과 냉정한 현실 속 돈에 울고 돈에 웃는 우리네 인생사가 파노라마로 이어져 생각거리도 꽤 주었다.

인물들의 캐릭터 밸런스와 함께 과거와 현재, 차와 커피, 옛 것과 새로운 문화, 노인과 젊은이 등의 다각적이고 극적 대비와 조화의 선명한 구도는 폭넓은 관객의 호응을 얻을 수 있어 가족영화로도 좋을 것 같다. 시골 마을 곳곳의 환상적인 풍광들, 산과 거대한 나무와 산 속 오두막집 등의 보기만 해도 힐링이 느껴지는 영상들이 감상 포인트라 하겠다.

유쾌하고 통통 튀는 코미디와 뻔하지만 간결 집약적 흥미진진한 스타트업 드라마가 어우러져 젊고 다채로운 오락적 재미를 맛볼 수 있는 <커리 오어 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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