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복희씨] 박완서 책을 읽자



울엄마가 제일 좋아했던 작가
박완서의 2007년 소설. 일흔이 넘은 나이의 화자 '복희씨'의 기구한 인생살이 이야기. 파란만장한 삶을 걸어온 그녀가 어떤 모멸감과 상처를 받았고 또 어떻게 삶을 버텼는지, 그를 통해 우리네 어머니들의 슬프고 아픈 인생사를 엿볼 수 있다. 구수하고 원숙하고 맛깔난 필체로 써내려가 소설의 큰 재미와 공감을 받을 수 있으며 훌륭한 성우들의 드라마 형식의 오디오북이라 영화 한 편 보는 느낌이다. 한 번씩 들어보길 추천한다.

결국 반신불수가 되었어도 짐승같은 욕망을 쏟아내는 남자, 또한 무자비하고 폭력적인 남성들에게 큰 비명이라도 지르듯이 울부짖는 복희씨를 느끼며 같이 공분하게 되고, 가슴 뻐근한 여운이 깊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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