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산 너머> 차곡차곡 마음에 위로가 영화를 보자




시대의 진정한 어른이셨던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만나러 <저 산 너머> 시사회를 친구, 제자와 함께 다녀왔다.

일제강점기 1928년을 배경으로 시작한 이 이야기는 억수로 가난한 촌구석 시골집의 삶이 하나하나 그려지고 한편으로 그림과 같은 산과 물의 자연 풍경이 시처럼 흘러 가슴에 차곡차곡 얹어져 푸근함을 전하고 있었다.

고생과 슬픔이 지나가는 수환의 가족, 그럼에도 진실된 사랑으로 온화함을 잃지 않는 모습에 더욱 가슴이 찡했으며 자유와 인권의 개념이 없던 역사 속 천주교 박해에 관한 옛날 이야기식 삽입구는 시대의 비극을 의미 깊게 보여주어 인상 깊었다.

 

만화같은 재미난 아이들의 에피소드와 감성 충만한 음악과 어우러진 영상미, 감탄을 자아내는 주인공을 비롯한 아역들의 좋은 연기 등 자극적인 요소 하나 없지만 잔잔하게 관객을 사로잡으며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였다.

 

 

혼탁한 세상에 종교 그 이상의 상징이셨던 김수환  추기경의 어릴적 이야기가 신자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을 위로할, [오세암]의 고 

정채봉 동화작가 원작에 불교 신자로 알려진 2012년 대종상 신인감독상의 최종태 감독의 <저 산 너머>에 주목하기를...

 

 

코로나19로 한 줄 띄어 좌석 배치를 하였고, 마스크 필수 착용으로 시사회가 진행되었는데, 개봉후 영화관을 찾는 이들도 이를 잘 시행하면 좋은 영화감상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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