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음챔버오케스트라 제42회 정기연주회-모차르트 3대 음악을 듣자




비올리스트 이지윤(나의 옛 청음제자 https://blog.naver.com/songrea88/221411334269)이 활동하고 있는 화음챔버오케스트라 제 42회 정기연주회(모차르트 3대, 쇼스타코비치 챔버심포니 시리즈8)에 친구, 지인들과 감상하고 왔다.

 

오랜만에 귀가 맑아지고 뇌가 정화되는 기분이 들게 하는 첫 곡은 올해 탄생 300주년이 되는 레오폴트 모차르트 (Leopold Mozart) (우리가 잘 아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아버지)의 전형적인 고전음악의 균형미를 느끼게 하였다.

 

이어서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D장조'가 독특한 악기 구성으로 입체감을 주었다. 바이올린 2대, 비올라와 더블베이스와 현악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입체적 앙상블에 명랑하고 위트있는 모차르트적 익살이 독주 카덴자에 담겨져 감상하기에 즐거웠다.

 

다음으로 젊은 작곡가 김신의 창작곡이 연주되었는데, 전에 들었던 곡과는 달리 무조적이고 불협화음적 기법이 주를 이루어 감상하기에 또 연주하기에도 무척 까다로웠을 것이 예상되었다. 음산하고 그로데스크한 분위기와 피아노와 다양한 퍼쿠션(타악기)은 물론 현악기까지 타악기 주법을 사용한 예사롭지 않은 곡을 화음챔버 오케스트라의 정교함으로 표출하여 신선함을 주었다.

 

2부에서는 다시 모차르트 곡이 시작되었는데, 사실 잘 알지 못했던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아들 '프란츠 모차르트'의 곡이어서 흥미로웠다. 다소 쉽고 단조로운 느낌의 피아노 협주곡이 고전음악의 편안함을 안겨주며 평온한 감상을 하게 하였다.

 

마지막 곡으로 쇼스타코비치의 현악사중주를 비올리스트 '에르완 리샤' 본인이 직접 편곡과 독주를 맡은 '비올라와 현을 위한 교향곡'이 연주되었다. 많이들 듣던 쇼스타코비치의 호적적이고 강렬한 분위기와는 달리 불협화음과 정적인 부분이 난해함을 주었지만 새로 맛보는 곡으로 흥미를 유발하였다.  큰 박수 후 앵콜곡 쇼스타코비치의 유명한 곡 'Romance from the gadfly(쇠파리)'가 아름답게 연주되었다.

 

늘 새로운 레파토리와 다양한 시대를 아우르는 화음챔버의 다음 공연은 어떨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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