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지회-화음쳄버오케스트라 창작음악 연주 음악을 듣자




화음쳄버오케스트라와 함꼐하는 창작음악(운지회) 'Joy on the Strings'/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 지인(옛 합창단 단원)과 다녀왔다.

작년 http://songrea88.egloos.com/5913249 과 같이 작곡계 지도적 역할을 하시는 백병동 선생님과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 작곡가 5인의 올해 발표작들로 이루어진 창작곡들이 완벽을 기하는 연주의 화음쳄버오케스트라의 좋은 연주로 들을 수 있었다.

 

인상적인 곡으로 '오보에와 현악합주를 위한 예정된 조화' 제목에도 나와 있듯이, 현악물결의 안정된 화음연결과 드라마틱한 구성의 진행에 오보에라는 관악기가 흥미로운 어우러짐을 보이는 정현수 작곡가의 곡, '솔로 바이올린과 현악오케스트라를 위한 신나게 살사춤을!'이란 재미난 제목의 오이돈 작곡가의 해학적이고 익살스러운 민속풍의 흥겨운 리듬 독특한 재미의 곡이 큰 박수를 받았다.

 

휴식 시간 후 류경선 작곡가의 고전적이고 서정적인 화음진행의 전반부와 큰 대비를 이루는 불현화음의 날카로운 음들의 부딪힘이 긴장감을 올리며 마무리되는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침묵의 소요'가 인상적으로 흘렀고, 마지막 백병동 선생님의 묵직하고 인생의 내공이 느껴지는 현대곡까지 흥미롭고 완성도 높은 연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고령에도 작곡에 대한 열정이 여전하신 백병동 선생님의 꾸준한 작품 활동에 존경심이 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날 특별한 일이 음악회 시작 전에 있었다. 한동안 연락이 닿지 않았던 나의 작곡 전공실기 스승님을 로비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었던 것이다. 반가운 것은 물론이고 제학 시절은 물론 그 이후로도 여러모로 나를 신경 써 주시고 좋은 조언도 아끼지 않았던 선생님을 만나게 되어 그동안 쌓여 있던 슬픔과 외로움이 울컥 올라오기도 했다.  

 

음악회가 끝난 후 좋은 음악회에 매번 초대해 주는 화음 멤버(나의 옛 청음 제자) 이지윤 비올리스트와 담소를 나누며 귀가 길에 나섰다.

 

 

11월 24일 예정인 화음쳄버정기연주회도 기대가 된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