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영화일기-8,9월 영화를 보자

2019년

 

8, 9월

 

작년보다는 덜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사온 집의 상태로  찜통 더위에 더욱 고생을 했던 8월과 선선한 가을향이 물씬 나서 갑자기 좀 당황스럽고 쓸쓸함이 슬슬 밀려오는 9월이 벌써 휙 지나갔다.

 

해결이 늦어지고 있는 집문제 등 마음적 여유와 건강상 여러 신경 써야할 것들이 많아 영화감상을 많이 하지는 못했다. 9월 중순이란 이른 추석 때도, 예년보다 좋은 가을 날씨도 빨리 왔지만, 혼자 살기의 적적함을 달랠 수 없어 어느 정도 포기하고 그냥 머리속을 비우고 있다.

 

그래도 새로 알게된 인연도 있고 늘 챙겨주는 지인들과 절친 덕에 앞으로도 희망을 놓지 않고 나름대로 기운 내서 살 수 있을거라 믿어본다.

 

 

(영화관 관람 * 6편, 집에서(시리즈는 한 시즌을 1편으로) 9편)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못생기고 진상 덩어리 여왕과 주변에서 이용해 먹으려는 인간들의 묘한 권력 다툼과 권력 구도를 감각적이고 다양한 촬영 기법으로 묘사하여 디테일한 감정 선을 느낄 수 있었으나 재미는 그리 크지 않았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넥플릭스 하이스쿨 코미디 로맨스로 한국계 여주인공의 아기자기한 러브 스토리가 은근하게 몰입하게 만든다. 추천!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독창적 스타일과 판타지 코미디적 스토리가 일품인 일본애니메이션. 거의 아무말 대잔치에 막가파적 대사들이 황당하면서 묘하게 집중하게 만드는 로맨스 코미디. 추천!

 

<피아노매니아>/서울역사박물관-피아노와 음악 애호가라면 꼭 봐야할 피아노 조율사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룬 멋진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 * 강력 추천!

 

<힘을 내요, 미스터리>/용산CGV-차승원의 특화된 코미디 연기에 오랜만에 폭소만발. * 추천!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어린 남학생 시선에서 꿈꾸는 이성에 대한 로망을 판타지로 화려하게 그렸으나 공감은 좀 안 된다.

 

<원더랜드>-화려하고 속도감 높은 놀이동산 액션이 매우 강렬하고 멋진 판타지 애니매이션.

 

<양자물리학>/롯데시네마월드타워-꽤 신선하고 짜임새 있어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었다. * 추천!

 

<이차크의 행복한 바이올린>/서울역사박물관-거장의 명연주와 멋진 인품과 철학까지 감상할 수 있는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 * 강력 추천!

 

<퍼팩트맨>/롯데시네마월드타워-그런 주연 배우들이 굳이 필요했나 싶게 영화적으로 뻔한 전개와 연출이 아쉬웠던.... *

 

<피터 래빗>-CG와 실사의 완벽한 합성이 놀라울 뿐. 귀여워야 할 토끼들이 너무 난폭하여 좀 애매했다.

 

<내 안의 그놈>-식상한 소재와 캐릭터지만 출연자들의 연기호흡이 좋아 재밌게 봤다. 추천!

 

<포에버 유>/강남CGV-이탈리아 뮤지컬로 다소 식상한 스토리는 아쉬운.... *

 

<멜로가 체질>(총16부작)-<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의 투머치토커식 코미디 로맨스로 꽤 웃기고 디테일한 대사의 재미가 있으나 캐릭터들이 거의 한 사람 느낌이고 판에 짜여진 느낌은 재미를 반감시킨다.

 

<청일전자 미쓰리>-이제 막 시작해서 아직은 모르지만 흥미로운 소재와 연기자들의 호흡이 기대된다. 추천!









덧글

  • 핑크 코끼리 2019/10/01 11:19 # 답글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는 노래 제목으로 알고 있었는데 동일 제목의 영화도 있군요
  • realove 2019/10/06 17:07 #

    아~ 노래 제목이었군요~ 꽤 독특한 애니메이션이니 언제 보시길~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