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물리학> 신선한 시선, 흥미로운 전개 영화를 보자




범죄 영화의 제목이라 하기엔 매우 독특한 <양자물리학> 시사회를 친구와 관람하고 왔다.

성공과 혁신의 포부를 꿈꾸는 유흥업소 대표 주인공이 쉴 새 없이 이야기 내내 입에 달고 다니는 양자물리학 이론과 점점 복잡하고 흥미롭게 엮여지는 범죄의 사슬이 관객을 끌어당기는 재미가 기대 이상이었다.

요즘 뜨겁게 올라오고 있는 사건을 대입하면서 보통의 범죄 영화와 다른 직업군의 시각을 위주로 했다는 점에서 신선하였고, 인지도 면에서 다소 약해 우려했던 것과 달리 주인공 역 박해수의 연기내공이 상당히 단단하게 받쳐 주어 큰 몰입을 할 수 있었다.

권력과 검은 돈의 더러운 유착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사건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며 혈압 올리는, 마냥 허구만은 아닌 추악한 이야기가 적나라하게 그려지고 은근하게 쓱 들어오는 코미디 터치와 짜임새있는 스토리텔링이 과한 액션이나 잔혹한 장면 없이 긴장감과 흥미를 유지시켰다.

생각이 현실이 된다는 양자물리학의 거창함이 다소 튀기는 하지만 한 치 앞도 예상하기 힘든 반전의 연속의 아기자기한 감독의 안정된 연출과 좋은 배우들 특히 무명의 리얼감 넘치는 신스틸러들의 활약도 깨알 감상 포인트인 한국 범죄 코미디 <양자물리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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