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피서 나들이 각종 공연,전시회에 가자




작년에 이사온 집이 너무 덥고 혼자 낮에 집에 있기도 싫고 해서 요즘 일단 집 밖 서울 속 피서지를 찾아 돌고 있다. 지난 토요일 빠른 점심을 먹고 향한 곳이 하계역 근방의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이었다.

덕수궁쪽의 시립미술관 만큼의 규모는 아니지만 다양한 전시와 퍼포먼스도 있고 혼자 다니며 볼거리가 꽤 있었다. 물론 폭염을 피해 나온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과 어른신들까지 미술관 크기에 비해 매우 많은 사람들이 피서겸 미술관 나들이를 와 도심에 비해 관람객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나의 예상이 깨지기도 했다.

먼저 1층의 독특한 추상물 그림의 전시와 지하의 어린이들을 위한 전시 등을 둘러보기도 하고, 마침 퍼포먼스 시간과 딱 맞아떨어져 소수의 무리를 따라 지하층으로 입장하였다. 서현석 <먼지극장5> 퍼포먼스가 안연우 정가 공연자에 의해 시작되었는데, 노출 콘크리트의 독특한 구조의 지하에서 암전 후 시작된 성가곡이 묘한 메아리와 울림으로 진행되어 약간 으스스하면서 잔잔한 평화로움을 주는 기분이 들었다.

 

10분 남짓하는 퍼포먼스를 감상하고 2층으로 올라가 한국 근현대 명화전 '근대의 꿈'을 감상하였다. 익히 잘 알고 있는 박수근, 천경자, 이중섭 화가의 작품들과 다른 작가들의 묵직하고 세월이 느껴지는 작품들을 천천히 돌아 보았다.

 

전체 무료 관람인 북서울미술관을 알게 되어 좋았고 폭염에 어디 휴가 여행을 멀리 갈 수도 없는 이들에게 미술관, 박물관 나들이는 딱 좋은 피서임을 또 한 번 느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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