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엔드게임> 대장정의 벅찬 마무리 영화를 보자




2008년 <아이언멘>으로 시작하여 10년이 넘게 마블 히어로의 수많은 시리즈를 달려온 '어벤져스 시리즈'가 마무리되는 <어벤져스:엔드게임>을 동생네, 군대 휴가 나온 조카와 그 밑의 조카들과 함께 주말 심야로 가족끼리 관람하고 왔다.

바로 전편에서 황망하게 사라져간 이들을 그리며 슬픔과 책임감으로 암담한 상황에 놓인 남은 자들의 모습이 비춰지고 새로운 희망으로 반전의 기회를 노리는 이야기가 전과 달리 깊이있는 드라마의 흐름으로 이어졌다.

그도 그럴 것이 워낙에 많은 마블 히어로가 총집합한 총정리이기도 하고 그 많은 시리즈 마다의 이야기들이 쌓여 있기에 그 여정을 줄곧 쫓았던 많은 팬들에게 남다른 감흥과 추억과 역사를 되짚어볼 마지막 시간으로써 전체적 구성과 전개가 차별적이었던 것 같다.

거대하고 긴 여정의 끝을 위한 얽히고 꼬여가는 그러나 산만하지는 않은 스토리를 따라가는 재미가 쏠쏠하고 드라마적 감성이 더해진 것에 웅장하고 장엄하고 치열한 최종 한 판의 전투까지, 뜨거운 여운과 감동까지 남기는 대단원의 막을 지켜보며 가슴이 먹먹하기도 했다. 이렇게 시간과 인생의 한 부분이 또 흘러가는가 하며, 개인적 슬픔(얼마전 엄마 돌아가심)이 오버랩되어 더 그런 기분이었던 것이리라.

아무튼 긴러닝 타임이지만 거대한 마블세계의 묵직하고 벅찬 마무리로 제격인 <어벤져스:엔드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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