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연극[달빛크로키]몰입 높은 드라마 2인극 각종 공연,전시회에 가자




좋은 연극들(형제의 밤, 와일드 패밀리 등)을 연달아 내놓고 있는 기획사 '대학로발전소'의 <달빛크로키>를 친구와 관람하고 왔다.

사랑에 관한 적나라한 단면적 표현과 본격 내레이션 격정멜로극을 표방하여 두 개의 에피소드로 옴니버스 형태를 취한 이 연극의 첫 번째 이야기 '옥상의 슈퍼맨'이 시작되었다.

젊은 부부의 끝없는 일상의 대화 릴레이가 속마음 내레이션 거기에 독특하고 특별한 소재로 넘어가면서 신선한 전개를 보였다. 그 와중에 평범하면서 가슴 저린 이들의 사연과 감정이 촘촘하게 펼쳐져 간만에 진지한 드라마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서 두 번째 에피소드 '참깨라면'은 헤어진지 5년만에 나타난 만취한 옛애인과 참깨라면을 끓여 먹고, 바닥을 닦아대고, 격정적 딕션과 액션까지 더해지며 아주 난리를 치르는 등 폭소극이 관객을 쥐락펴락하였다.

두 이야기이지만 같은 공간에서의 전혀 다른 멜로극이 감정 진한 배우들의 호연으로 몰입감 높고 강렬하게 연출되어 공감도 크고 스토리도 흥미로웠으며 리얼함도 좋아 재밌게 감상할 수 있었던 연극 <달빛크로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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