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이름은 장미> 복고의 정감과 우리들의 엄마 영화를 보자




2011년 <써니>의
유호정이 전하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 <그대 이름은 장미> 시사회 및 스타라이브토크 행사를 지인과 다녀왔다.

1978년부터 90년대 후반 그리고 현재까지 시간을 건너뛰며 주인공 장미와 그의 딸이 걸어온 험난한 인생사와 우리나라의 근래의 파란만장 시대가 다양하게 그려져 매우 흥미로웠다.

대학생과 공장여직공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나 통금 사이렌, 미니스커트 단속 그리고 나라의 큰 경제적 위기상황 등 오래되어 빛바랜 옛날 이야기가 주인공의 청년과 중년의 실생활과 맞물려 소소한 재미와 공감을 이끌었다.

그 속에서 어린 캐릭터와 나이 든 캐릭터의 2인 1역이란 구성이 배테랑 연기자들의 구성진 연기로 이어져 남다른 재미로 다가왔고 오랜만에 옛 고전 영화를 보는 듯한 복고의 정감이 오히려 색다른 감성을 주었다.

다만 연기자들의 좋은 호흡과 능청 코미디로 밀고 나가기에 다소 스토리의 개연성이나 맥락 부분의 아쉬움이 있어 집중에 방해가 되었다. 여러시대를 아우르는 규모에 비해 연출의 비흡함이 느껴지는 부분이라 하겠다.

우리들 살아왔던 이야기를 엄마와 딸을 중심으로 소소하지만 다각적이고 따뜻하게 풀어내어, 보는 이들도 각각의 엄마의 삶에 대한 생각을 새삼 해볼 수 있는 훈훈한 드라마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였다.

 

 

영화가 끝나고 감독과 배우가 무대로 올라와 스타라이브토크 시간을 가졌다. 방금 본 영화의 세세한 부분의 이야기를 배우와 감독의 리얼한 설명으로 듣게 되어 본 영화보다 더 재밌고 분위기가 좋았다. 주인공 유호정은 자신의 과거와 엄마와의 추억이 유달리 겹쳐져서 엄마 입장에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는 감회를 말했다.

 

비쥬얼 훌륭한 배우들의 개성도 느낄 수 있는 아기자기한 토크 시간이 훌쩍 흘러 늦은 시간 귀가를 서둘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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