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한 & 도이치 캄머필하모닉(파보 예르비)-롯데콘서트홀 음악을 듣자




현재 내한중인 세계적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 (Hilary Hahn)과 독일 '도이치 캄머 오케스트라'(파보 예르비 (Paavo Jarvi)  지휘)와의 협연 공연을 비올리스트(옛 청음제자)가 초대하여 함께감상하고 왔다.

 

처음 찾아간 롯데콘서트홀은 미국 카네기홀의 높은 객석구조의 사방이 무대를 중심으로 급경사진 관객석으로 되어 있어 상당한 규모와 좋은 음향을 전달했다.

먼저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 서곡이 연주되고 이어서 힐러리 한이 등장하여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을 연주하였다. 맑고 선명한 음색에 가녀린 듯 하면서 열정적인 감성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연주가 이어지니 마치 나비가 꽃잎을 사뿐사뿐 날아다니는 그림이 떠오르며 감탄이 나오게 했다.

안정적이고 흔들림 없는 보잉으로 또렷하면서 한치의 오차도 없는 또렷한 소리를 내니 카덴짜(솔로 부분)에선 객석에서 모두 숨을 죽이는 느낌이 다 전해졌다. 3악장의 열정적인 오케스트라 연주와 하나가 되어 연주를 마치자 환호와 박수가 끝이 없었다.

우리말로 또렷하게 발음을 한 바흐의 '지그'와 아름다운 두 번째 2선율 '사라방드'를 독주 앵콜로 연주하고 무대를 떠났다. 말로만 듣던 그레미상만 3번 수상하고 역사상 최고의 바이올린 여제라 일컫는 연주자의 환상적인 연주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2부 순서로 슈베르트 ​교향곡 9번 '그레이트'가 최고의 캄머(챔버) 오케스트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도이치 캄머 오케스트라와 그레미 수상자이며 최고의 에스토니아를 대표하는 지휘자 파보 예르비의 멋진 연주가 펼쳐졌다.

바로 느껴지는 좋은 목관 소리와 큰 규모가 아님에도 꽉찬 음량과 다이나믹에서 매우 훌륭하고 유려하게 흐르는 음의 물결이 정말 매력적이고 아름다웠다. 또한 단원 지휘자를 비롯해 단원 하나하나의 높은 기량을 바탕으로 큰 액션과 열정과 자유로움이 넘치는 연주가 눈과 귀를 사로잡아 훌륭한 슈베르트의 교향곡을 더욱 빛내고 있었다.

흥미롭고 경쾌한 리듬으로 생동감 넘치는 슈베르트 교향곡을 무결점으로 기가막히게 연주하자 객석은 일제히 큰 호응과 박수를 보냈다. 이어지는 커튼콜에 이어 로맨틱하고 몽환적, 극적인 왈츠곡 시벨리우스의 '슬픈 왈츠' 앵콜곡이 연주로 막을 내렸다.

귀한 연주회를 초대해준 제자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을 느끼며 다음주 있을 그녀의 독주회 (이지윤 비올라 독주회 판타지) https://blog.naver.com/songrea88/221411334269 도 멋지게 진행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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