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키즈> 뜨겁고 짜릿한 한국형 댄스 영화 영화를 보자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2>의 
강형철 감독이 이번엔 탭댄스를 소재로 한 음악, 춤 영화 <스윙키즈>를 선보여 지인과 시사회로 보고 왔다.

한국전쟁 최대규모의 거제 포로수용소라는 역사적 배경에 인종과 이념을 넘어서는 문화, 탭댄스를 구성진 사투리 대사와 넉살 코미디가 판타지와 애니메이션과 같은 이색적인 퍼포먼스와 뮤지컬 형식으로 버무려져, 한국형 댄스 영화로 거듭나게 한 이 영화는 우리 옛 가요와 다양한 시대의 명팝 등 흥겹고 감각적인 음악이 시종일관 깔렸으며, 거의 기예에 가까운 멋진 탭댄스의 춤사위로 스크린을 가득채워 다시없는 재미와 희열을 느끼게 했다.

이런 아기자기한 구성에 배꼬잡는 코믹댄스 등 오락적인 요소가 레트로 감성의 스크린톤과 시대재현으로 잘 어우러졌으며 엉뚱발랄한 상상력까지 가미되어 귀엽고 재미난 중반까지의 전개에 눈과 귀과 집중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편 이념의 굴레에 얽힌 우리 분단의 비극이라는 슬픈 역사를 강렬한 엔딩으로 남기면서 희극과 비극을 넘나드는 진한 여운을 주기도 했다.

특히 '엑소'의 연기돌 디오의 뚫어질 것 같은 강한 눈빛과 금세 그 매력에 푹 빠질 수 밖에 없는 연기자들의 놀라운 탭댄스 앙상블에 감탄사가 절로 났으며 자유의 열망을 담은 춤과 음악의 클라이막스 댄스 장면은 가슴을 뜨겁게 하였다. 뮤지컬 <로기수>를 원작으로 했다하는데, 음악과 춤 이외에 정통 드라마의 전개가 바탕이라 뮤지컬영화는 아니고 한국형 댄스 시대극 정도로 말할 수 있는 듯.

아무튼 춤 영화의 명작 <백야>(1985)를 오마쥬한 듀엣 댄스 장면도 인상적이고 다양한 볼거리와 감상거리와 뭉클함이 함께 담긴 영화 <스윙키즈>를 추천한다.  ​


덧글

  • went 2019/01/09 12:53 # 삭제 답글

    이 영화 너무 괜찮은데...
  • realove 2019/01/12 16:44 #

    네, 많이 봤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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