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나눔 음악회5-캄보디아 하비에르 학교 건립 자선음악회 각종 공연,전시회에 가자





다섯번째를 맞은 자선음악회, '캄보디아 하비에르 학교 건립위한 기쁨 나눔 음악회5'에 지인과 다녀왔다. 예술의 전당 IBK홀의 로비가 인파로 가득한 이날 공연은 전석 매진인데다 바로 옆 콘서트홀에서 피아니스트 키신과 올해 83세의 노익장을 보여준 지휘자 의 콘서트가 같이 있었기에 예술의 전당이 거의 꽉 찼다고 할 수 있었다.

 

아나운서 박주아의 진행으로 시작된 캄보디아 학교 건립 음악회는 천주교 기쁨나눔재단이 주최하고 여러 곳에서 후원을 하여 뜻깊기도 하고, 현재 549명 학생들이 중학교에서 공부 중이고 앞으로 7년 더 학교를 지어나갈 계획으로 매년 이 자선음악회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로 다리우스 미요 (Darius Milhaud)의 경쾌한 리듬과 영롱한 바이올린, 클라리넷의 하모니가 인상적인 '바이올린, 클라리넷,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Op. 157b'가 연주되었고 이어서 드뷔시의 애절한 멜로디와 판타지적인 화성이 쏟아지는 피아노의 어우러짐으로 드뷔시의 매력에 또 빠질 수 밖에 없게 한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D단조'가 피아노 오지원, 첼로 마크 코소워 부부의 찰떡궁합 연주로 연주되어 강한 인상을 주었다. 그 다음 곡으로 최고의 기량과 부부 호흡이 환상적으로 뿜어진 유려하고 낭만적인 쇼팽의 명곡(Introduction & Polonaise Brillante in C Major, Op.3)이 멋지게 연주되자 객석이 환호로 가득했다.

 

나중에 참여 연주자(비올라)의 말을 듣자니 미국에서 온 첼리스트 코소워씨는 본인 첼로가 아닌 여기에서 새 첼로를 받아 바로 연주한 것이라니 대단하다 아니할 수 없었다.

 

휴식시간 이후 소프라노의 무대와 가야금과 타악기의 색다른 국악 창작곡이 이어지고 강약 고저가 숨가쁘게 교차하는 열정적이고 감각적인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중 겨울과 봄 현악4중주가 연주되었다. 바이올린 김삶, 박현, 비올라 이지윤, 첼로 이상경의 훌륭한 앙상블 연주는 멋스런 피아졸라의 화성진행과 경쾌한 리듬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이 음악회를 직접 찾은 캄보디아 학생들의 특별 합창연주와 인터뷰가 정겹게 있은 후 공연의 막이 내려졌다. 가는 길에 키신과 주빈 메타를 만나기 위해 많은 관객들이 로비에서 줄을 서 있어 꽤나 긴 시간이 걸렸는데, 마침 휠체어를 타고 사람들로 향하는 주빈 메타를와 뒤에서 걸어오는 키신(파란 목도리)를 직접 볼 수 있었다. 다음에 이 공연을 관람한 과친구에게 소감을 전해들어 봐야겠다.

 

한가지 음악회 특성상 클래식 연주회가 처음인 듯한 청중들이 일부 악장 사이에 박수를 쳐 연주자들의 집중력을 자꾸 방해하는 등 감상매너에 아쉬운 점이 있었다. 아무튼 차가운 초겨울 공기지만 훈훈한 마음이 가득했던 음악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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