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타인>폭소만발 신랄살벌 폭로설전 코미디 영화를 보자



출연진부터 화려하여 이미 그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완벽한 타인> 시사회를 지인과 재밌게 감상하고 왔다.

각각의 문제를 숨긴 그러나 지극히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어릴적 친구로 이뤄진 중년 부부들의 집들이 모임에서 생각지도 못한 입으로 하는 난타전이 살벌하게 커져가, 밥도 씹고 상대도 꼭꼭 씹어 점점 묘한 긴장감과 폭소의 줄타기가 이어졌다.

겉으로 화려하고 사회적으로 출세의 길을 가는 이들의 속사정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돌발 사건과 충격적인 반전과 배꼽잡는 능청 코미디가 터져나와 관객들의 박장대소와 탄성이 계속되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타인들이 보기에 걱정없이 행복할 것 같은 사람들에게도 걱정과 비밀이 존재하며, 그로인한 비겁하고 악한 본성이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 의해 폭로되는 과정에서 묘한 쾌감 또한 관객들에서 유발되어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그야말로 인간 누구나의 이중성과 위선을 하나 하나 해부하듯 대사의 핑퐁게임이 살벌하게 오고가 풍자 스릴러의 신랄한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하겠다.

게다가 노련한 연기자들의 현실감 살아있는 명연기 앙상블로 풀어내니 거의 피튀는 액션 활극 저리가라였고 관객들은 시종일관 집중하지 않을 수 없어 클라이막스까지 강렬한 인상이 유지되었다.

다만 감독의 의도인 다름에 대한 메시지 또는 인간본성의 보편성을 현실로 끌어오는 나름대로의 오마쥬나 설정을 이해는 하겠으나 폭로설전으로 최고조로 올린 압력을 김새게 마무리한 것은 아닌지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남았다.  

영화가 끝나고 이재규 감독과 배우 윤경호의 관객과의 대화까지 진행되고, 간만에 배아프게 웃고 흥미진진하게 빠져본 드라마 코미디 영화 <완벽한 타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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