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포스:독수리오형제 최후의 심판>현란한 시각 효과 총망라 영화를 보자



추억의 인기 TV시리즈 만화영화의 제목이 부제로 붙은 일본 '타츠노코 프로덕션' 55주년 기념 극장 애니메이션 <인피니티 포스:독수리오형제 최우의 심판> 시사회를 지인과 다녀왔다.

실사에 가까운 CG애니메이션의 디테일과 강력하고 빠른 액션 영상이 시작부터 현란하게 펼쳐진 이 영화는 미국 마블사의 어벤져스와 비슷한 구성을 했는데, 꽤 역사가 길어보여 올드하고 과한 슈트를 장착한 히어로들이 한 공간에 모이게 되는 설정부터 다중세상이나 평행이론과 같은 복잡한 SF 설정과 최첨단의 미래적 상상력의 무기까지 일본 만화적 색깔이 짙은 작품이었다.

 

화려하고 스케일 큰 놀라운 시각적 효과가 총망라되어 그 기술력에 있어 볼만하였으며 미래적 디자인과 아이디어 등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애니메이션 요소들이 상당했다. 

한편으로 거대 폭력과 권력에 관한 경고의 메시지가 깔린듯한 이야기 서술도 담겨있고, 극장판 특성상 방대한 스토리를 짜깁기해야 하는 설명조가 길었지만 오래된 추억의 캐릭터의 향수를 느낄 성인 대상의 복잡한 스토리도 나쁘지는 않았다.

다만 움직이는 바비인형이란 느낌의 획일적이고 차가운 캐릭터의 모습에선 흥미로움 이상의 감성은 느껴지지 않았다.

높은 수준의 애니메이션 효과를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는 일본 슈퍼히어로 액션 애니메이션으로 감상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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