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로 간 아이들> 은은한 여운이 긴 실화 영화를 보자



전쟁 속 북한 고아 1500명이 폴란드로 갔던, 잊혀질 뻔한 실화를 쫓아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으로 풀어낸 다큐멘터리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 시사회를 지인과 함께 감상하고 왔다.

엄마가 된 배우 추상미의 눈에 우연하게 들어온 첫 이야기의 시작부터 폴란드 취재와 인터뷰로 잊혀졌던 과거 역사를 찾아가는 여정이 진솔하고 담담하게 전개되었다.

 

처참하고 가슴 아픈 아이들의 첫 인상과 상상만 해도 끔찍했을 전쟁과 그 결과로 생성된 고아들에 대한 과거를 되살펴 보며 새삼 우리의 오래된 아픔이 전달되었고 한편 동화 같기도 한 그 짧은 시간 속의 휴머니티와 그리고 놀라운 사실까지 아픈 역사 속에 끼어 짐짝 취급이 되었던 안타까운 고아들의 이야기가 가슴을 울렸다.

 

더불어 탈북 청소년과 젊은 이들을 투영시키며 담은 그들의 아픈 이야기들 그리고 폴란드 교사들의 아이들에 대한 남다른 연민과 사랑에 대한 감독이 찾은 해답에 뜨거운 눈물이 흘러 내렸다.

 

한 배우의 모성애에서 시작한 과거사에 대한 이야기지만 그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적어도 알고는 있어야 하는 현재의 이야기까지 감동과 의미와 시사적 화두가 상당한 다큐멘터리였다.

 

은은한 여운이 남는데 큰 도움이 된 아름다운 음악도 귀기울일 만한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에 관심을 가지기를. (다만 영화가 끝나고 영화의 내용을 1도 이해 못한 듯한 몇몇 어린 친구들의 반응과 대화에 아연실색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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