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 목격자 시선으로 공감 백배 영화를 보자



배우 
이성민 주연의 생활밀착 스릴러 <목격자> 시사회를 지인, 친구들과 관람하고 왔다.

믿고 보는 연기파 이성민의 섬세한 심리묘사와 리얼한 감정 표현이 영화의 주 시선으로 전개되는 <목격자>는 제목 그대로, 범죄 스릴러에서 범행 과정이나 사연들이 주가 되는 방식과 달리 우연히 목격자가 된 주인공이 순간순간 갈등하고 공포와 위협 속에서 옮은 일과 이기적 비도덕한 행위 사이를 오가며 관객들까지도 이를 따라가고 백배공감하며 고민하게 만드는 점에서 흥미진진하고 신선하다 하겠다.

특히나 남이 아닌 자신일 수도 있는 현실 속 공포를 아파트라는 실생활을 배경으로 투영하여 피부에 와 닿는 긴장감을 느끼게 했으며 이미 알고 있는 집단 이기주의 실험에서 대개의 경우 외면하고 침묵한다는 인간의 무서운 단면을 직접적으로 바라보게 하여 내내 묵직한 질문을 던기게 했다.

한 번 어긋난 선택이 점점 산더미로 불어나 주인공을 옥죄고 급기야 최악의 사태를 몰고 오니 그 오싹함과 스릴감이 가열되었고 바로 전 시사회로 감상한 <공작> http://songrea88.egloos.com/5911112 에 이어 미세한 눈빛의 흔들림까지 살려내는 이성민의 연기는 내내 공감과 안타까움을 낳게 하였다. 매우 슬림해진 열혈 형사로 분한 김상호도 좋은 인상을 주었으며, 빼어난 외모 박신양의 사이코패스 변신 또한 소름이 절로 나게 하여 극에 매우 몰입할 수 있었다.

 클라이막스의 숨가쁜 사투가 극적 흥미를 매우 강렬하게 올린 후 마지막 엔딩의 울림 씁쓸한 장면은 여운으로 길게 이어진 <목격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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