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메리골드> 재미와 큰 공감 각종 공연,전시회에 가자



오랜만에 피아노 제자분들과 대학로에 모여 뮤지컬 <메리골드>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을 관람하고 왔다.

일상이 짜증이고 여기저기 자살이 이어지는 현대 사회, 시작부터 잘못됐다는 실의에 빠진 사람들을 조명한 오프닝이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어느 자살카페 회원들이 산중 펜션에 모여 고통의 끝을 내고자 하는 본격적인 이야기와 인물묘사가 전개되었다.

각각의 사연들 하나하나 되돌아 보는 교차적 장면전환과 그에 따른 배우들의 1인 다역에 의한 코믹함이 아이러니하게도 경쾌하게 이어졌다. 왕따, 기러기 아빠의 고독, 실연 등 무겁고 안타까운 불행을 안고 살아온 사람들에 대한 드라마가 아기자기하게 그려지며 동시에 경쾌한 리듬의 노래들과 군무가 펼쳐져 뮤지컬 감상의 재미가 쏠쏠하기도 했다.

다만 다소 도식적이고 흔한 세부 내용의 사연에서 볼 때 독창성이 살짝 떨어져 아쉽기도 했으나 다양한 장면 연출과 무대활용과 함께 흥겨운 안무 등 극적 재미가 잘 어우러져 집중할 수 있었다.

한편 그들이 보여주는 삶에 대한 고통과 불행이 유달리 가슴에 와닿을 수 있어 먹먹함이 컸으며 극단적인 선택 앞에 선 사람들의 이어질 결말에 점점 주목하게 되었다.

물론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결말이긴 했지만 새삼 느껴지는 치유와 새로운 삶의 의지에 대한 공감대가 커서 슬픔과 감동이 남달랐다.

보편적이지만 쩌렁쩌렁 울리는 팬션 주인의 마지막 말에 동감을 느끼며 새로운 용기를 되새겨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는 좋은 뮤지컬 감상 시간이었다.


덧글

  • 대학로발전소 2018/06/17 03:38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공연기획사 대학로발전소입니다~!
    소확행 뮤지컬 <메리골드>와 함께 즐거운 시간 되셨나요?
    공연 재미있고 보시고 많은 것을 느끼시게 되셨다면 저희도 기분이 좋네요 :)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객님의 소확행을 발견하시길 바라요♥
  • realove 2018/06/28 09:04 #

    고맙습니다~^^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