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극 탐정 코미디로 흥행을 이어 다시 시리즈 3번째 찾아온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 무대인사 및 시사회를 지인과 다녀왔다.
먼저 보기만해도 웃음이 터지는 명코믹콤비 김명민, 오달수 그리고 전작들에 비해 더욱 돋보이는 여성 캐릭터와 연기를 보여준 김지원, 김석윤 감독 등이 입장하여 무대인사와 선물증정, 기념 촬영이 화기애애하게 진행되었다.
이어서 영화 상영이 이어져 미드 'CSI'를 방불케하는 CG와 강렬한 미스터리적 서두가 시작하며 화려하고 스케일 큰 복합 쟝르 오락 영화의 기대를 올려주었다.
이내 등장만으로도 웃음이 터지는 뻔뻔한 주인공 콤비의 좌충우돌 개그적 활약과 사람 면전에서 제 자랑은 기본인 허세와 잔망의 최고봉인 조선명탐정 '김민'과 오히려 예리함이 더한 왓슨급 '한서필' 이 둘의 만화같고 맛깔난 슬랩스틱의 행보가 초자연적이고 으스스한 스릴러 미스터리와 교대로 빠르게 전개되었다.
웃다가 궁금해하다가 아슬아슬하고 강렬한 액션까지 버라이어티한 재미가 감각적인 카메라 움직임과 화면 구성 등의 영화 효과와 어우러져 재미졌다.
온갖 주접과 깐족임이 곳곳에서 배꼽을 빼게 하고 짧막한 효과 음악이 잔망스러움을 배가 시켜 폭소의 빈도를 높이는 등 시리즈 특성인 코믹 코드의 재미가 쏠쏠했는데, 물론 이런 경박함이 아쉽게 느껴질 관객들도 있을 수 있으나 아무튼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현재와 다를 것 없는 권력과 어두운 악행들에 관한 시사적 메시지도 강하게 깔려 풍부하고 다양한 감상을 할 수 있었다.
가슴아픈 사연의 중심인 '월령' 역의 김지원의 존재감과 연기도 좋았고 3편을 넘어 명콤비가 보여줄 더욱 다양해질 후편에 대한 기대감까지 던져주는 결말의 마무리까지 한국 코미디 오락물 시리즈로 믿고 볼,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하는 <조선명탐정:흡혈귀마의 비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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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암튼 이번 3편이 제일 볼게 많아서 재밌게 보실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