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력>4DX with ScreenX-새롭고 구수한 한국형 슈퍼파워 영화를 보자




<부산행>으로 한국에서 좀비 영화를 흥행시켰던 
연상호 감독이 이번엔 헐리우드의 단골 소재인 초능력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여 일찍부터 주목을 받게 한 <염력> 시사회를 지인과 다녀왔다.

우선 영화의 신선한 소재적 시도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이 영화를 200% 즐길 수 있게 특화된 얼마전 리모델링된 용산CGV의 4DX, ScreenX의 첫 체험에 대한 감상을 전하고자 한다.

전에 몇번 영화 전 광고로 봤었던 영화관 사이드 면에 화면이 뜨는 스크린X가 타관에서 익히 강렬한 움직임을 맛볼 수 있었던 4DX와 결합한 차세대 영화관람의 신경험을 했다는 것이다. 평범한 장면에서 일반적 2D로 진행되다가 영화의 액션적 부분, 특히 이 영화의 제목이자 주소재인 '염력'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바로 이 특수효과가 더해져 영화 속 격렬한 상황에 함께 들어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자칫 잦은 의자의 움직임과 바람이나 물방울로 산만함과 몰입도 저하를 일으킬 수도 있는 4DX지만 이번 시사회의 적절한 특화된 효과가 교대로 이어져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물론 나처럼 수술 회복기라 아직은 강한 충격에 조심이 필요하거나 노약자들은 살짝 유의가 필요함을 언급할 필요는 있을 듯 하다.

아무튼 처음 보게 된 스크린X의 양쪽 벽면에 투영된 영상들이 그저 사이드를 늘여뜨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조금 다른 이미지를 보여줘 3면이 다른 화면 구성과 함께 파노라마의 영상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재미가 더했다.

 

이젠 영화 본래의 이야기로 가서 먼저 출연 배우들의 코믹하고 때론 강렬한 연기의 합이 상당했으며 한국적이고 실생활적인 슈퍼파워라는 점에서 현란하고 스타일리시하거나 멋스러움 대신 구성지고 폭소가 결합된 시도는 관객들의 큰 호응과 폭소를 유발하게 했다. 특히 눈에 쏙 들어온 김사장 역의 김민재는 익히 다수의 작품에서 좋은 조연으로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매우 강한 인상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하겠다.

 

또한 그런 큰 웃음 뒤에 묵직하게 깔린 어둡고 안타까운 권력 구조의 뿌리깊은 사회고발적 메시지는 많은 화두를 남기게 하여 고무적이라 하겠다. 거기에 스펙터클한 촬영과 많은 고민과 노력이 담겼을 특수효과와 완성도 높은 CG 등이 잘 조화되어 재밌는 감상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부 악의 징벌이나 큰 사건 후에 관련된 너무나 생략을 해버린 결말과, 현실적으로 단순하게 넘길 수 없는 초능력이란 상황 전개가 없이 마무리되어 스토리의 부재에 대한 살짝 아쉬운 기분이 들었다.

아무튼 <염력>을 통한 한국형 슈퍼파워의 새로운 시도에 다음에 이어질 다양한 한국영화의 확장성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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