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라그나로크> 더욱 풍성하고 재밌는 막강 오락 액션 영화를 보자



마블 히어로 중 시리즈 시작부터 주인공
크리스 헴스워스의 매력과 신계라는 차별된 판타지적 배경이 마음에 들었던 '토르'의 3번째 이야기 <토르:라그나로크>를 지인의 초대로 관람하고 왔다.

시작부터 토르의 화려한 액션이 한바탕 터지고 곧이어 시크한 '닥터 스트레인지'가 큰 웃음을 주면서 흥미를 돋우었다. 그러더니 제대로 강력한 악당 '죽음의 여신 헬라' 케이트 블란쳇이 엄청난 카리스마로 등장하니 바로 압도되는 기분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신화적이고 그로데스크한 묵직한 미술 디자인에서 기계와 쓰레기로 가득한 행성까지 다양한 조합의 화려한 배경이 펼쳐지면서 캐릭터 또한 풍부하고 흥미로워 더욱 진화된 시리즈의 스케일과 풍성한 볼거리가 매혹적이었다.

<반지의 제왕>에 이어 신이지만 전혀 다른 무시무시한 역할로 치명적인 매력까지 발산하는 케이트 블란쳇은 격이 다른 우주적 악당의 포스를 보여주었으며 이중인격적이고 역시 피할 수 없는 매력의 토르 이복동생 '로키', 초록의 거구가 이번엔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게 타행성을 주름잡는 '헐크' 그리고 원작자이자 마블 명예회장인 '스탠 리' 옹꼐서 이번엔 상당히 중요한 임무로 카메오 출연도 하시고 곳곳에서 깨알개그와 이색적인 스타일과 화려한 액션이 시공간을 오가며 좀 더 강조된 코미디와 오락영화의 막강 파워를 자랑하고 있었다.

게다 옛 올드팝이 제 옷을 찾아 입은 듯한 액션 장면(레드 제플린의 Immigrant song)은 상당히 흥분감을 더해줬고 제대로 그 이름값을 찾은 천둥의 신 토르의 업그레이드라는 의미도 담긴 3번째 토르 작품이어서 재미있게 관람하였다.

마지막 의문과 기대감을 또 낳게 하는 2개의 엔딩 쿠키 영상까지 다 마치고 지인들과 감상평을 나누며 귀가하였다.




* 인기글 *




덧글

  • 포스21 2017/11/02 19:32 # 답글

    확실히 재밌기는 했죠. 다만 이 작품에 등장한 여러 소재들을 코믹스로 봐서 아는 사람 입장에선 좀 씁쓸하더군요.
  • realove 2017/11/03 12:58 #

    아, 원작에서 많이 변했나보군요. 그런 건 몰랐네요^^
  • 포스21 2017/11/03 15:48 # 답글

    많이 변했다기 보단 분위기 쪽에 차이가 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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