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남편>이탈리아 영화제- 배꼽빼는 코믹연기와 알찬 드라마 영화를 보자



'제9회 이탈리아 영화제' 중에 지인들과 <아내와 남편 or 남편과 아내(몰리에 에 마리토)2017년>라는 코미디 드라마 영화를 감상하고 왔다. <천사와 악마>, <박물관이 살아있다> 등 헐리우드 여러 영화에 출연하여 이미 낯익은 배우
피에르프란체스코 파비노와 역시 어디서 좀 본 듯한 얼굴의 여자 주인공의 배꼽빼는 코미디 연기가 탁월한 재미난 이탈리아 영화였다.  

더 이상 부부의 삶을 이어가기 힘들게 된 부부의 심리상담 장면을 시작으로 깜찍한 유머와 진지한 남녀의 심리와 갈등 등이 잘 어우러진 로맨틱 코미디가 몸이 바뀐다는 사실 흔한 소재를 바탕으로 전개되었는데, 다만 워낙의 능청스런 배우들의 맛깔난 연기가 보는 이들을 집중하게 만들어 흥미롭게 보게 되었다.

상대방의 잘 몰랐던 삶에 대한 세세한 묘사가 매우 세부적이고 실생활적 에피소드로 그려져 웃음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남자와 여자 그 이상의 인간으로서의 이해와 진솔함과 존중에 대한 좋은 메시지가 잔잔하게 깔려져 재미와 감동이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남자 주인공의 덥수룩한 수염에서 나오는 수줍음이 여운으로 계속 나와 피식 웃게 하는 아기자기한 맛의 이탈리아 영화 <아내와 남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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