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종의 선> 장엄하고 눈시울 뜨겁게 한 종결편 영화를 보자



서두의 숨막히는 총격전을 시작으로 공포에 가까운 유인원과 인간의 치열한 전쟁이 순식간에 관객의 눈과 귀를 제압했다.

앤디 서키스의 독보적인 모션캡쳐 연기는 시종일관 마음을 사로잡았고 야만적인 인간 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유인원종의 생존 싸움이 과연 어떻게 귀결될지 조바심을 일으키며 이야기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게 했다.

영화가 말하는 여러 상징성 즉 인간의 타민족, 다른 존재에 대한 혐오와 증오 그리고 극단적으로는 종족 말살 등의 야만성과 폭력이라는 인류의 벗을 수 없는 굴레에 대한 단적이고 실제 우리민족도 겪었던 역사적 악행들이 그대로 투영된 장면과 표현이 이 영화를 그저 단순한 허구 SF 그 이상으로 다가오게 하여 깊은 슬픔이 밀려오기도 했다.

시저와 어린 소녀를 포함한 유인원 일행들의 험난한 여정을 통해 삶과 자유에 대한 뜨거운 열망이 그려지면서 한편 오만함에 대가로 극한으로 내몰린 인간을 대신하여 더욱 인간성으로 가득한 유인원들을 통해 가슴 뭉클하였으며, 비통함과 처절함을 보여준 드라마틱한 스토리텔링이 온통 영화에 몰입하게 하여 내내 눈시울이 뜨거웠다.

 

입이 떡 벌어지게 하는 폭풍같은 엔딩과 결말까지, 놀랍고 멋진 대작 [혹성탈출] 시리즈의 장엄한 마무리가 긴 여운으로 한동안은 마음속에 남을 것 같다.  ​




* 인기글 *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