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썸데이즈] 옴니버스로 보는 여러 사는 이야기 각종 공연,전시회에 가자



네 가지의 다른 드라마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연극 <썸데이즈>를 지인과 관람하고 왔다.

다소 어색한 독백과 관객과의 소통의 시간으로 시작된 연극의 서두 이후 DJ의 사연 소개식으로 전개되는 첫 번째 에피소드가 이어졌다. 남자와 여자의 전혀 다른 속 이야기의 동상이몽 로맨스 반전 스토리가 추억의 향수를 이끌어내는 옛 노래들이 함께 하는 뮤지컬 분위기가 삽입되며 그려졌는데, 아쉽게도 요즘 소극장 뮤지컬에서도 흔하지 않게 남자 배우의 가창력이 너무 떨어져서 공연의 초반 실망스러움이 살짝 느껴졌다.

전체적으로 첫 번째 이야기 말고 뮤지컬이 아니기에 출연하는 4인의 배우들의 입장에서 이해는 가지만 어설픈 부분이 감지된 후 극에 대한 집중력을 저해하는 상황은 안타까울 수 밖에 없었다.

이후 슬픈 이별을 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단편적 장면으로 보여준 두 번째 '결혼전야'와 이어서 객석 여기저기서 눈물을 짓게 한 '마마'는 평범하고 현실적인 바탕에 소소하고 일상적인 우리네 인생살이를 잔잔하고 감성적으로 풀어내 큰 공감을 느끼게 했다.

네 번째 범죄 조직의 결투에 관한 시끌벅적한 마지막 이야기를 끝으로 길지 않지만 담담하고 다양한 이야기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옴니버스 연극이 마무리되었다. ​다소 엉성함이 얼마 전 봤던 완성도 높은 연극과 비교되기도 했지만 무척 에어컨의 상태가 좋은 덕에 시원한 여름밤 연극 관람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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