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의 사건수첩> 복합 다양한 오락적 역사극의 가능성 영화를 보자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퓨전적 느낌이 먼저 드는, 코믹 수사 활극 <임금님의 사건수첩> 시사회 및 감독과 배우들의 쇼케이스 무대를 지인과 다녀왔다.

두 주인공의 콤비 캐릭터와 배우 이선균과 안재홍의 개그 호흡이 일찍부터 기대되었던 이 영화는 조선판 <셜록>의 설정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바탕으로 역사극의 단골 소재인 세력과 왕권 다툼의 드라마와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어가는 추리 수사극이라는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담겨 있어 일단 소재면에서 고무적이며 차후의 가능성을 보게 하였다. 허나 제목은 좀 바꿈이 좋을 듯.

까칠하고 품위는 좀 떨어지지만 다재다능한 임금과 특별한 능력은 하나 있으나 어리바리한 신입 사관 커플이 과거 조선의 과학과 발명품 또는 퓨전적 신문물을 다루면서 적들과 대결도 하고 눈치 싸움도 펼치는 다양한 쟝르적 재미가 쏠쏠하게 이어졌다.

다만 구도적으로 단순하고 평면적인 전개로 중간부의 산만함이 있었고 기대했던 폭소 코미디의 수위가 터질 듯 말 듯 아쉬움을 살짝 남겨 좋은 캐릭터와 소재의 활용면에서 미흡함이 느껴졌다.

단조롭고 밋밋한 정통 사극에서 벗어난 버라이어티하고 신선한 현대적 감각의 웅장한 음악이나 스타일 멋스러운 액션과 미술적 완성도에 더해서, 강력한 만담 코미디와 독특한 능력의 설정을 활용하여 거기에 입체적 구성 등 짜임새와 집중력을 잘 살려 더욱 오락적 재미가 극대화된 후편을 기대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시사회 후 박경림 진행으로 감독과 배우 이선균안재홍김희원 들의 쇼케이스 무대가 이어졌다. 역시 구수한 박경림의 즐거운 진행으로 화기애애한 배우들의 입담과 웃음이 터졌으며 어느때보다 독특하고 엉뚱한 팬들과의 시간이 폭소를 터뜨리게 하여 간만에 크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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