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 Live<제인 에어> 명품 연극의 전율 각종 공연,전시회에 가자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National Theatre Live (영국 국립극장이 연극 화제작을 촬영해 전 세계 공연장과 영화관에서 생중계 또는 앙코르 상영하는 프로그램) 중 <제인 에어>를 친구와 관람하고 왔다.

실험적이고 현대적인 무대세트 위에 독특하게도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재즈 앙상블이 영화의 배경음악과 같은 역할을 라이브 연주로 멋지게 들려주면서 거기에 풍부한 성량과 목소리의 메조 소프라노가 삽입 주제곡을 배우들 사이를 오가며 불러주는, 연극과 콘서트가 결합한 듯한 색다른 공연이 시작부터 커다란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하게 하였다.

뮤지컬이나 오페라 공연 실황을 상영관에서 보여주는 프로그램은 이미 있지만, 고전 명작을 모던과 클래식이 결합된 멋진 영국 연극을 현지에서와 마찬가지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어 우선 좋은 경험이었고, 매력적이고 또렷한 영국식 발음이 마치 시의 운율이 더해진 듯한 연극톤의 진지하고 강렬한 연기로 전달 받는다는 점에서 남다른 감흥과 전율이 느껴졌다.

게다 현지 그대로 중간 휴식 시간까지 동시에 이어지는 총 3시간 20분의 장시간의 무대가 후반부 다소 체력적 부담감이 느껴지기는했으나, 원작을 잘 살린 정교한 스토리 전개와 다양하고 유머 넘치는 퍼포먼스와 제인 역을 빼고 1인 다역을 소화하며 모든 출연자들이 품격 높은 연기로 객석과 호흡하니, 매순간 집중력과 감정이입이 유지되었고 연극 특유의 참맛을 오랜만에 만끽할 수 있었다.

특히 아름답고 환상적인 음악의 감동은 매우 압도적이었으며 자유와 진실한 사랑을 갈망했던 제인 에어의 파란만장한 삶이란 스토리의 익숙함의 한계는 있었지만, 소설이나 영화 이상의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새롭게 해석된 명품 연극의 재미와 감동을 맛볼 수 있어 매우 인상적인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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