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허드슨강의 기적> 군더더기 없이 묵직한 감동과 여운 영화를 보자




말그대로 기적같은 실화를 명장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과 톰 행크스 주연으로 옮긴 영화 <설리:허드슨강의 기적> 시사회를 지인과 관람하고 왔다.

 

2009년 여객기 추락 전원 생존이라는 사실 뒤의 복잡한 내부적 논쟁 스토리가 초반부터 낯선 긴장감을 주었고 중심에 있던 기장의 미묘한 심경과 일반인들은 몰랐던 주변 상황이 전개되면서 빠져들게 되었다.

당사자가 아니어도 이야기를 지켜보면서 상당히 난감하고 골치가 아픈 기분이었는데, 본격적으로 웅장한 여객기의 상공 장면이 세계최대 거대 스크린(슈퍼플렉스G) 위에 생생하게 펼쳐져 체험하는 느낌도 들었으며 사고 당시 심장을 조이는 절체절명의 긴장감이 고스란히 전해지기도 했다.

위험전만하다는 비상착수를 단행한 설리 기장이 그 일 이후 고뇌하기도 하고 42년 비행인생을 회상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섬세한 전문분야의 상황을 군더더기 없이 그려 인상적이었으며 긴급상황에서 신속 정확한 구조작업의 과정이 세세하게 다뤄져, 나를 비롯해 많은 관객들이 이구동성으로 우리나라와 어쩔 수 없이 비교하게 되면서 부럽다는 평을 나누기도 했다.

온화한 카리스마로 독보적인 명배우의 무게를 백발과 인간적이고 관록있는 모습으로 이어간 톰 행크스는 정말 멋졌고 진실까지의 실제 상황들을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게 명장면으로 이끌어낸 이스트우드 감독의 노련함은 매우 강렬하여 실제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도 하였다.

마지막 기장의 감동적인 대사와 엔딩 자막 때의 영상까지, 장황하거나 영웅주의의 과장이 아닌 진한 여운을 주는 실화 드라마 영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이었다.

 




덧글

  • 소시민 제이 2016/09/23 15:37 # 답글

    기장님 성함이 혹시 필립스면 캡틴 필립스 온 에어....나 캡틴 필립스 2....

    한번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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