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 스트리트> 좋은 노래와 배꼽잡는 코미디 영화를 보자



<원스>, <비긴 어게인>의 
존 카니 감독의 새로운 음악 영화 <싱 스트리트> 시사회를 다녀왔다.

1985년 영국,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복고 스타일이 시작부터 유독 눈에 띄는 이 영화는 '듀란듀란', '아하' 등의 그룹들과 뮤직 비디오라는 새물결에 열광하기 시작한 시기에 고교생 주인공의 깜찍하고 엉뚱한 밴드 입문기를 그려 기대하던 음악 영화의 감동에 더해서 배꼽잡는 코미디가 일품이었다.

급하게 결성하게 되는 고딩 밴드부터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소년들의 쿨한 행보와 계속해서 빛의 속도로 넘어가는 유머와 깔끔한 대사 배틀이 내내 큰 웃음을 주었다.  

또한 풋풋한 아마츄어 밴드 활동의 여러 과정을 보며 어린 친구들의 열정과 순수함에 자연스레 미소짓기도 하고 지금과 그리 다르지 않은 경제난과 그에 이어지는 가족 문제나 어지러운 학교 속에서 아이들이 겪는 고민과 부당함을 엿볼수도 있어 세대를 아우르는 감흥이 담겨져 있다 하겠다.

 

감성적이고 진실어린 가사와 훌륭한 노래들을 감상하는 음악 영화와 예쁜 주인공과 '토르' 닮은 형 그리고 주인공의 귀여운 친구들이 엮어가는 귀엽고 섬세한 로맨스, 코미디, 성장 드라마가 아기자기하게 빼곡히 채워져 있어 젊은 에너지 가득하며, 보는 이들에게도 기운을 전달해주는, 기분 좋은 여운이 남는 영화 <싱 스트리트>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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