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인 2014년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 http://songrea88.egloos.com/5795866 그리고 2015년 <어벤져스2>(에이지 오브 울트론) http://songrea88.egloos.com/5842670 의 스토리가 이어지는 '켑틴 아메리카' 세 번째 이야기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가 개봉하여 급히 보고 왔다.
마블 코믹스의 슈퍼히어로 각각의 시리즈 중 시대를 아우르는 풍부한 드라마가 차별적인 '캡틴 아메리카'가 이번에 더욱 무게감있는 갈등 구조와 새로운 슈퍼 캐릭터를 기용하며 남다른 스케일을 선보였다.
DC코믹스의 얼마전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도 다루었던 악당과의 대규모 전쟁 중 불의의 일반인 희생자에 대한 슈퍼 영웅들의 책임문제라는 미묘한 논제가 점점 각각의 의견차에서 갈등과 대립 급기야 부제에서처럼 '내전'을 겪게 되는 심각한 내용을 담은 이번 편은 전반부에 세부적이고 진지한 드라마가 다소 길게 이어져 시종일관 시끌벅적 액션을 기대한 이들에겐 살짝 밋밋한 느낌이었을 듯하다.
하지만 곳곳에서 매우 리얼하고 현실감이 느껴지는 정교한 액션들이 짧고 굵게 연출되어 순간순간 아찔하고 짜릿한 액션 쾌감을 맛볼 수 있었다. 특히 비행기능이 없는 인물들의 실제같은 건물 속 점프나 파워지수 엄청날 것 같은 육탄공격의 실감나는 장면 등 멋진 액션이 터질 때마다 순간 숨을 죽이곤 했다.
아무튼 전편에 나온 '윈터 솔져'에 대한 과거 숨겨진 역사를 중심으로 다각적인 스토리가 펼쳐진 이번 이야기는 판권문제로 솔로로 활동하던 '스파이더맨'(<더 임파서블>의 톰 홀랜드)이 새롭게 막내로 등장하고 또 '앤트맨'이 종반부 충격과 폭소를 유발하는 대 활약을 펼치는 등 다각적이고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드라마에서 생기와 웃음까지 균형을 잡으며, 전체 마블 히어로의 앞으로의 전개에 중요한 핵심적 역할을 보여주었다.
단순하고 스케일 큰 액션에서 살짝 다른 이면을 조명하여 짜임새있는 서사적인 스토리를 따라가는 재미가 어느 편에서보다 컸으며 복수라는 인간적 감정 그리고 옳은 일이라 믿는 것과 진실의 차이 등 의미심장한 화두를 던지는 그들의 대결에서 묵직한 여운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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