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라는 남자> 희극과 비극의 절묘한 결합 영화를 보자



프레드릭 배크만
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스웨덴 코미디 드라마 영화 <오베라는 남자> 시사회를 지인과 다녀왔다.

 

까다로움의 극치와 오지랖의 새 지평을 여는 괴팍한 노인 '오베'의 범상치 않은 모습들이 시작부터 웃음과 짠함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데, 세상이 온통 불만 투성이, 모든게 못마땅하기만하여 그래서 외로운 이 남자의 심술궂은 행보 뒤에 숨어있는 속사정과 과거의 파란만장하고 우여곡절 가득한 이야기들이 하나씩 그려졌다.

 

베스트셀러 소설의 알차고 아기자기한 스토리가 바탕이 된만큼 시종일관 흥미진진하며 가끔씩 배꼽빼는 풍자와 권력의 횡포에 대한 비판 메시지가 곁들여진 진한 공감의 인생 드라마가 희극과 비극의 절묘한 결합으로 표현되어 웃다가 울컥 눈물을 삼키다가하며 인생사의 여러가지 감정을 맛볼 수 있었다.

 

특히 너무도 공사다망하여 오베가 뜻하는 일을 계속 미루게 되는 엉뚱하고 아이러니한 유머와 코미디가 상큼하게 터져나와 감탄사까지 방출하며 영화에 몰입했다.

 

평생 올바르게 살려고 발버둥친 대가가 험난한 세상의 풍파 뿐이어서 그의 까칠함이 미울 수가 없었고 누구보다 인간적이고 귀엽기까지한 오베의 인생길을 바라보며 가슴 찡한 감동이 밀려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맛깔난 타이밍 유머와 구수하고 정겨운 드라마의 흐름에 고전팝들이 간간히 흐르기도한, 재미와 감동과 훈훈한 삶에 대한 애정을 가득 맛볼 수 있었던 코미디 영화 <오베라는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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