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기적같은 실화 그대로 영화를 보자



칠레 사막의 산호세 광산 실화를 완성도 높게 옮긴 영화 <33> 시사회를 지인과 다녀왔다.

영화가 시작하고 이내 끝도 없을 것 같은 깊고 깊은 지하로 33인의 광부가 내려가면서부터 남다른 공포가 엄습하고 결국 끔찍한 사고가 바로 터져 가슴을 쓸어내리는 엄청난 재난의 광경이 이어졌다.

고막을 때리는 엄청난 굉음과 겁나는 어둠이 순식간에 초긴장 상태에 돌입하게 하였고 상상할 수 없는 열악함 속에서 본격적인 그들의 생존 싸움이 시작되었다.

기가막히고 어처구니 없는 사고의 전말이 전개되면서 보는 사람도 분통이 터질 듯 했고 말 할 것도 없이 절체절명의 지하 700m에 갇힌 광부들과 지상에서의 그들의 가족과 구조 과정의 복잡하고 세세한 사정들이 매순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몰입하게 하였다.

줄리엣 비노쉬안토니오 반데라스를 비롯해 <300>과 <러브 액츄얼리>의 훈남 로드리고 산토로, 가브리엘 번루 다이아몬드 필립스 등 화려한 출연진의 열연과 기대 이상의 다각적이며 드라마틱한 그 때의 상황 전개가 현장감 생생하고 밀도있게 그려져 내내 집중이 흐트러짐 없이 보게 되었다.

가슴을 조이는 재난 액션에 뭉클한 인간애와 삶을 향한 집념의 감동이 온갖 우여곡절, 사연과 함께 고스란히 전해진 90일 간의 놀라운 이야기 <3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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