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침공> 강렬한 시작 엉성한 후반 영화를 보자



예고편을 볼 당시에 매우 강렬하고 스릴감 넘치는 외계 침력 소재의 SF겠구나 해서 기대를 했었는데, 미박스오피스에서 별로 힘을 못쓰고 있다는 소식에 살짝 기대가 접어진 채로 조카와 개봉 첫 주 <제5침공>을 관람했다.

 

초반부터 내리 이어지는 외계 침략의 온갖 초토화 공격이 마치 재난, 지구 종말 블록버스터들을 조금씩 나눠서 한꺼번에 쏟아붓는 기분이 들어 강렬함과 공포감이 안 들 수 없었다. 물론 다른 별을 뺐으려는 무자비한 외계 생명체라는 V식 식상한 설정이 시작부터 대놓고 펼쳐져 변칙적인 기대감과 동시에 밋밋함도 같이 들었다.

 

결국 홀홀단신이 되어 생존의 험난한 여정에 들어간 여고생을 따라가는 스토리가 나쁘지 않았으며 본격적인 외계의 제4침공으로 접어들며 뭔가 나오겠지 하는 마음에 궁금증이 더했다.

 

그러나 이미 쉽게 눈치챌 수 있는 전개에 많은 디스토피아 영화들의 아류에 머물게 하는 현실성 전혀 안 맞는 급조된 소년병 설정은 엉성한 스토리나 장면들과 함께 흥미를 반감시켜 아쉬웠다.

 

베스트 셀러 원작은 어떨지 모르지만 매우 성공적이고 흥미진진할 수 있는 도입부가 무색해지는 중간 이후의 구조적 허술함은 시리즈로 이어질 앞으로의 이야기를 과연 살려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들게 했다.

 

<킥 애스>에서 이미 스타를 예고한 예쁜 얼굴의 클로이 그레이스 모레츠가 매우 언발런스하게도 과하게 발달된 어깨를 어떻게 활용해서 액션 여전사로 성장할지 일단 기다려보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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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포스21 2016/03/01 10:10 # 답글

    외계인 아포칼립스 물은 상당히 좋아하는 소재지요, 이것도 흥미가 있긴 한데 뭔가 용두사미가 되는 거 같아 아쉽네요
  • realove 2016/03/01 16:42 #

    네, 연출의 중요성이 더 느껴지더라구요~
    방문 고맙습니다~
  • 철갑군 2016/03/01 12:30 # 답글

    중앙에 저 남자분 2차대전에서 미 공수부대 장교로 활약하신...
  • realove 2016/03/01 16:48 #

    아빠 역의 론 리빙스턴... <컨저링>, 미드<섹스 앤더 시티>가 기억나지요~
    그 외에도 출연진들은 낯익은 배우들 꽤 나와요. 영화 완성도가 문제라 그렇지...^^
    방문 고마워요~
  • Flame Talk 2016/03/02 01:30 # 답글

    영화가 겉으로는 외계인 침공 아포칼립스물인데 실상은 외계인 나오는 로맨틱 영화라는 느낌마저 들게했을 정도로 싸구려더군요(.....). 알고보니 제작비가 3800만달러로 SF 블록버스터물임에도 상당히 적은 비용이기에 그렇더군요. 그래서 영화내에서 딱히 큰 볼거리도 없고 기껏해야 격투전이나 총격전 좀 나오는 수준... 월래 제작비를 많이 썼어야 했을 영화인데 대체 윗분들은 무슨 생각이였을지 원... 보니까 결말도 후속작 암시하면서 끝나더군요. 애초에 원작 소설이 시리즈인걸 염두한듯
  • realove 2016/03/03 13:01 #

    기본적인 문제가 제작비였군요... 아무튼 뒤로 갈 수록 엉성해서 시리즈의 결말을 불 수 있을지 걱정되더라구요..ㅋ
    방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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