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줘> 다양한 재미, 기분 좋아지는 로맨스 영화를 보자



영화 포스터부터 쟁쟁한 배우들이 줄을 서고 있어 일찍부터 관심이 갔던 간만의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좋아해줘> 시사회를 옛피아노제자와 다녀왔다.

세 쌍의 각기 다른 개성과 인연의 커플들의 옴니버스 형식과 더불어 6인이 묘하게 연결되어 있는 사뭇 TV 드라마적 관계도가 신선하다 할 수는 없지만 요즘 트렌디한 SNS 소재로 인한 진풍경들을 접목하여 경쾌하고 애교스러우면서 조금씩 변화되는 남녀 애정의 달달한 묘사가 무리하거나 억지스러움 없이 매끄럽게 전개되어 편안한 감상을 하게 했다.

특히나 연기로 이미 인정받아 요즘 대세로 불리우는 젊은 배우들과 추억의 향수와 함께 요즘도 인기를 잇고 있는 중견 배우들이 균형을 맞춰 좋은 호흡을 보여 구성진 연기의 맛을 잘 즐길 수 있게 하였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김주혁은 '1박2일'의 단련 덕에 코믹센스가 상승하여 푼수귀요미로 거듭난 최지우와의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배꼽 빠지는 웃음을 선사했다.

일상적이면서 충분히 그런 일도 있을 법하다 여겨지는 재미나고 아기자기하며 뭉클함까지 잘 녹여낸 실생활형 드라마 스토리에 꽤 긴 러닝타임을 잘 소화하게 한 꼼꼼한 감정 변화와 남녀 심리의 겉과 속을 깜찍하게 표현하는 등 섬세하고 따뜻하고 유쾌한 전개에 세대 관계 없이 공감대를 형성하며 호응을 얻을 듯 하다. 물론 예상 가능 결말에 있어선 색다르다 할 순 없다.

아무튼 왠지 실제로도 그럴 것 같은 유아인의 겉과 속의 양면성에 당찬 캐릭터를 비롯해 그에 못지 않게 영화마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강하늘의 감성 촉촉한 모습, 센 언니의 포스 그대로인 이미연 등 다양한 에피소드와 개성 강한 인물마다 느껴지는 매력이 로맨틱 코미디의 작위성, 민망함 등에 의한 거부감으로 난색을 표하는 이들에게도 즐거운 감상이 되지 않을까 싶은 기분 좋은 로맨스 <좋아해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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