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영화일기-11월(앤트맨~케이온) 영화를 보자

2015년

 

11월

 

​모기가 지겹도록 물어대더니 갑자기 한겨울 날씨로 바뀌었다. 기온 탓인지 주변에 돌아가신 분들도 많고(김영삼 대통령 서거, 영면하시길...) 아프고 다치고... 나도 갑작스런 온도 저하에 심장에 무리가 느껴지기도...

게다 그렇게 여름에 가물더니 요즘은 거의 축축하게 비가 내려 몸에 좋은 햇볕도 못 받고 있다.

수시합격한 학생이 자랑스럽긴 하나 그덕에 한동안 레슨이 한가할 듯하고, 하는 수 없이 독서와 영화나 시리즈 애니에 전념하고 있어 평온 속 은근한 불안감이 점점 되살아나는 듯. 참 한국야구 '프리미어12' 원년 우승은 간만에 기분 업시켰다.

아쉬운 2015년의 마지막 한달은 그래도 재미나고 알차게 보내길 바라본다.

 

(영화관 관람* 5편, 집에서(시리즈는 한 시즌을 한 편으로) 10편)

 

 

<피케이:별에서 온 얼간이>-현재도 진행중인 종교적 집착 등 인간의 우매함 등을 코믹하고 직접적으로 다룬 인도 영화. 다만 인도 영화의 반복적인 춤과 노래 부분은 여전히 개인적으로 지루하고 피곤함. 추천!

 

<검은 사제들>/롯데시네마에비뉴엘-강동원도 믿고 보는 배우임을 증명. * 추천!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롯데시네마월드타워-이런 리얼리티 살아있는 차원 다른 작품은 꼭 봐야 함. * 강력 추천!

 

<헝거게임:더 파이널>/롯데시네마청량리-액션은 다소 줄었지만 가슴을 울리는 이 영화의 주제와 여운은 잘 마무리 되었다. * 추천!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광화문스폰지하우스-요런 깨알재미가 있는 영화가 숨어 있다는 걸 알기를~ * 강력 추천! 

 

<도리화가>/롯데시네마청량리-이렇게 기획하면 아니되오... *

 

<앤트맨>-기존의 '어벤져스'와는 차별적이고 가정적이며, 그 사이즈 만큼이나 깜찍한 유머와 코미디가 꽤 많아 재미지다. 근접에선 웅장한 액션, 원거리에선 애들 장난감 놀이식의 남다른 시각적 흥미로움이 다음편도 기다리게 만들었다. 강력 추천!

 

<겁쟁이 페달 2기>(총24화)-본격적인 레이스 결말을 두고 극강의 치열한 경쟁이 극적이고 남다른 몰입감의 영상과 스토리로 이어져 끝까지 멈출 수 없게 만드는 스포츠 애니메이션 수작으로 2기로 완결. 엔딩곡 후 서비스의 짧은 코미디 영상도 깨알 재미라 꼭 챙겨봐야... 강력 추천!

 

<베이비 스텝 1기>(총25부)-고지식한 우둥생 조인공이 우연히 시작한 테니스를 학구적으로 연구 분석하여 재능을 키우고 남다른 성장을 하는 스포츠 애니메이션. 추천!

 

<베이비 스텝 2기>(총25부)-본격적으로 프로를 꿈꾸게 되는 주인공이 강한 경쟁자들과 시합을 통해 커가는 과정이 좀 더 긴장감 넘치고 전문적 지식도 알려주어 뒤로 갈수록 재미에 빠지게 된다. 강력 추천!

 

<하이큐!! 1기>(총25부)-키는 작지만 재능있는 주인공이 배구에서 작은 거인으로 크기 위한 성장 드라마, 코미디. 스포츠 만화의 기본 틀이 익숙하게 바탕이 되었긴 하나 캐릭터도 좋고 아기자기한 스토리도 재밌다. 강력 추천!

 

<케이온 1기>(총14부)-여고 1학년 밴드부의 성장 드라마. 그림도 예쁘고 유쾌하고 흥겨운 락밴드 음악도 좋다. 강력 추천!

 

<케이온 2기>(총27부)-전반부가 1기에 비해 다소 느린 드라마적 스토리로 늘어지는 느낌을 주나 고교학창시절의 향수와 여학생들의 아기자기한 모습들이 웃음짓게 하는 코믹 감성 애니메이션. 강력 추천! 

 

<일상>(총26부)-명작으로 꼽을 수 있는 <아즈망가 대왕> 작가와 연관이 있는 듯한 작가 아라이 케이이치의 원작을 TV시리즈로 만든 것으로 엉뚱하고 귀여운 발상들의 은근한 유머가 매우 특이하며 허를 찌르는 4차원적인 감각 코미디가 묘한 재미를 준다. 추천!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우리 드라마에서 흔하지 않았던 본격적인 범죄 스릴러, 미스터리를 궁금증을 잘 끌고가는 스토리 구성과 공포 분위기를 잘 살려 재미있게 계속 보게 됨. 강력 추천!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