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 카페 스토리> 아기자기하고 참 재밌다가 딱 이런 영화를 보자



영화사 찬란 5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찬란한 영화제' 중 2011년 개봉했던 대만 드라마 영화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를 보고 왔다.

 

요일마다 다른 디저트를 직접 만들고 있는 카페 주인 '두얼'(계륜미)과 그녀의 동업자 여동생 '창얼'이 희망을 품고 카페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그 후 엉뚱하고 유쾌한 사고, 우연들과 예피소드로 아기자기하게 연결지어지는 카페 안의 사연들이 시민 인터뷰 등 다채로운 설정의 깜찍한 영화적 구성과 멋스럽고 분위기있는 재즈 등의 음악까지 더해져 아기자기하게 전개되었다.

대만의 화려한 번화가라든지 멋스런 상가, 카페 안을 가득 채운 소품들과 보기에도 맡아질 것 같은 향 진한 커피와 달콤한 디저트 등 시각적으로 예쁜 미쟝센이 눈을 즐겁게 하는 동시에 그에 관련된 여러가지 이야기와 추억, 그리고 물건들과 함께 나눠지는 사람들 간의 온기와 교류 등이 현란하거나 요란하지 않지만 일상적이고 편안하며 사랑스럽게 그려져 치유의 기분도 컸다.

제목이나 포스터만 보고 그저 그런 로맨스로 예상했던 것이 영화의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창조 경영이나 경제학적 지식까지 더불어 얻을 수 있는)와 곳곳에서 터지는 유머와 어디로 이어질지 계속해서 움직이는 삶의 의외적인 여정의 즐거움으로 결론지어지니 영화 내내 흥미진진하고 재밌다는 기분이 계속되었다.

물론 행복한 동화라는 것이 요즘의 현실과 전혀 닿지 않은 망상일 수 있지만 가끔씩 이런 영화 한 편 보고 난 후 약간은 가벼워지는 기분을 갖는 것은 꼭 필요하지 않나 새삼 생각하게 한, 놓힌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영화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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