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걷는 남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영화를 보자



지금은 역사속으로 사라진 412미터 높이의 월드 트레이드 센터(트윈 타워)를 고공 줄타기에 성공하여 세계를 놀라게 한
필리페 페티(본인이 원작을 씀)의 실화를 실제와 같이 재현한 멋진 영화 <하늘을 걷는 남자>를 개봉 첫날 관람하고 왔다.

그 당시 상황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맨 온 와이어>를 기초하여 영화의 기술과 드라마틱한 효과를 바탕으로 <백 투 더 퓨쳐>, <포레스트 검프>, <캐스트 어웨이>의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탁월하고 노련한 연출과 조셉 고든-레빗의 최고의 명연기가 합해져서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어릴적 꿈 하나로 시작하여 프랑스 무명 곡예사에서 미국의 새로 지어지는 제일 높은 빌딩을 줄타기로 건너기까지 그저 도전 정신과 진심을 다한 줄타기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으로 열정을 다해 걸음을 내딛는 모습이 어찌보면 무모하고 위험 천만하지만 그러나 사상 초유의 도전이란 것만으로 위대하고 더 없이 아름다운 예술 작품이라 여겨져 가슴이 뭉클해졌다.

3D로 보지는 않았지만 입체적이고 고공의 아찔한 감각이 잘 살아있는 사방 팔방 누비는 카메라 앵글과 패기 넘치고 저항의식의 메시지까지 던지는 차원 다른 행위 예술가 필리페(필립)의 기운 넘치고 빠른 행보를 생동감 넘치게 재현하여 시각적 입체효과 외에도 극적인 드라마의 재미와 몰입감만으로 감상의 즐거움이 컸다.

그의 친구들과 훌륭한 스승의 응원에 힘입어 급한 듯한 프랑스 억양의 영어를 쓰는 주인공이 첩보전과 같은 고공 줄타기 거사를 위한 세부적이고 흥미진진한 과정을 거쳐 드디어 놀랍고 위대하고 압도적인 하늘에서의 첫발을 내디디고 진짜 있었던 일이라고 알고 봐도 믿겨지지 않는 특별하고 판타지 같은 일이 눈 앞 가까이에 펼쳐졌다.

평범한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을 그 마술과 같은 일이 계속되면서 나도 모르게 뜨거운 뭔가가 감동으로 밀려와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게다 '엘리제를 위하여'가 배경음악으로 흐르고, 도시 전설같은 낭만적이고 황홀한 공중 씬은 어느 판타지 영화와 견줄 수 없는 실화의 전율을 한참동안 느끼게 하여 영화가 끝나도 그 여운과 떨림은 계속된 영화 <하늘을 걷는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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