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폰> 손현주 굿! 영화를 보자



<숨바꼭질>, <악의 연대기> 등 요즘 스릴러 지존으로 자리매김한
손현주의 추격스릴러 <더 폰> 시사회를 옛제자님과 관람하고 왔다. 모 기자의 말처럼 한국의 리암 리슨이라 할만하게 손현주의 더욱 강력해진 액션과 추격스릴러의 긴장감이 독보적인 흥미진진한 작품이었다.

뭐 하나 걱정이 없는 승승장구하는 한 가정이 한순간 불행을 맞게 되고 태양 흑점 폭발이란 현상과 맞물려 1년 후 살아있는 아내에게 전화를 받게 되는 글로만 보면 다소 과한 느낌의 상황이 펼쳐졌다. 하지만 긴박감 넘치고 시시각각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변화무쌍한 과거와 현재가 묶여있는 상황 전개가 빠르고 강렬하게 이어지니 금새 이야기 속에 들어가서 주인공과 그 무시무시한 사투의 순간을 뛰어 다니는 기분이 들게 되었다.

의외의 사건과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새롭게 변형된 타임슬립이란 소재의 묘한 독특함에 극적이고 짜임새있는 스토리가 아찔한 범죄 스릴러, 심장을 쫄깃하게 하는 몇 차례의 과감한 액션까지 손현주의 기대 이상의 액션이 가미되며 전속력으로 질주하니, 영화적 재미의 삼박자가 제대로 맞아 떨어졌는데, 신인 감독(김봉주)의 영화라는 점에 더욱 인상적이라 하겠다.  

물론 허무맹랑한 판타지적 설정과 심약한 이들에겐 다소 대량의 피튀는 범죄 서스펜스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듯 하나 끝까지 조마조마한 긴장감이 살아있고 손현주 외에도 요즘 다작의 요정이라 불리는 배성우, 스릴러 퀸 엄지원, 짧지만 탁월한 감초 연기 황석정 등 생생한 캐릭터 묘사와 호연까지 감상거리 가득한 올 가을 풍성한 한국 영화 중 주목할 오락영화 <더 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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