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션> 이야기 속에 제대로 빠지다 영화를 보자



맷 데이먼
 그리고 리들리 스콧 감독 거기에 화성 조난기을 다룬 정통 우주 SF까지 최고의 흥미 유발 요소를 몽땅 가지고 있어 한참 전부터 흥분하며 고대했던 영화 <미션> GV시사회에 다녀왔다.

시작부터 무시무시한 재해와 화성 탐사선의 실감나는 탈출이 폭풍처럼 스크린을 쓸고 가고, 앞으론 화성 조난 쯤 돼야 명암을 내밀 듯한 완벽하게 고립된 화성 최초 조난자 '와트니'의 고달픈 '나 혼자 산다' 화성편이 생생하고 밀도있게 전개되었다.

한편으로 일반 조난 영화와는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었는데, 긍정의 달인 식물학자 및 만능 박사까지 아우르는 주인공의 꾀짜스런 과학자적 모습과 유쾌한 유머와 코미디가 일반적으로 미간에 힘을 주고 보는 심각한 조난 장면의 틀을 깨면서 큰 웃음을 선사하였다.

현재의 과학 지식이 실제 다 적용되었다는 세부적 스토리 덕분인지 유난히 학생들과 전문인이나 관련된 사람들도 시사회장에 많이 자리한 가운데 특히 지구와의 극적인 구조 요청 장면은 영화 이상의 몰입과 쾌감을 느끼게 했다.

또한 화성에서의 생존이란 극한의 상황과 대비되는 많이 예스럽고 구린 지나치게 흥겨운 디스코 음악이 묘한 조합으로 점점 매력으로 다가왔으며 웃음과 교대로 가슴 조이고 치열하고 긴박한 조난극의 긴장감이 휴먼 드라마에 잘 녹여져 가슴이 뜨겁고 뭉클했다.

전문인들과는 차이가 나겠지만 과학적 이론들이 일반인이 보기에도 큰 거리감이 없게 전개되어 흥미진진함이 유지되었으며 두 말이 필요없는 명배우 맷 데이먼과 여성 대장 역을 포스있게 연기한 제시카 차스테인,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의 세바스찬 스탠, <2012>년에서도 과학자로 나온 치에텔 에지오포 등 적재적소 공들인 것으로 예상되는 캐스팅도 영화를 보면서 쏠쏠하게 재미를 느끼게 했다.

짜릿하고 눈물 찡한 감동과 흥분을 안겨준 클라이막스까지 영화 속 이야기에 내가 온전히 빠져서 보게 된 인간적 온기가 가득한 멋진 SF 영화 <마션>이었다.

이어서 경희대 우주과학과 이정은 교수와 함께하는 GV가 이어져 영화 속 세세한 과학 관련 이야기와 몰랐던 이야기를 재미나게 들을 수 있었다.

600페이지에 달하는 디테일한 내용의 원작 소설을 영화에 적절하게 잘 옮겼으며 하루가 24시간 39분으로 지구 보다 조금 길고, 중력은 38%, 1% 대기를 가진 화성에서 감자 재배와 물 생산 그리고 98년도 통신기계를 이용한 것 등 극한지에서 하나하나 과제를 정하고 과학지식으로 실현시키는 이야기가 숨도 쉴 틈 없이 몰입하게 했다는 교수의 소감이었다.

최근 나사에서 화성의 소금물 흔적 확인 발표라는 이슈도 있고 자기장이 없어 방사능 보호가 불가한 가운데 생물체가 지하에선 생존 가능할 것이란 이야기도 매우 흥미로웠다.

70년대 아바 곡들과 데이빗 보이의 '스타맨'-화성에 관한 곡-이란 곡, 엔딩곡으로 'I will survive까지 음악 선택이 탁월했다는 기자의 얘기에 더해서 유머가 생존에 중요한 만큼 디스코 음악이 제격이었다는 교수의 이야기가 있었다.

가까이로는 2020년 유인 우주선을 화성에 보낼 나사의 계획이 있으며 우리나라도 더욱 우주과학에 관심을 갖고 발전시키기를 바란다 하였다.

영화 중 가장 허구스런 점이 지구의 1%의 대기인 만큼 폭풍장면은 극적 효과를 위한 과장이란 말까지 재미있고 유익한 질의 응답과 GV가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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