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영화일기-2월(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우드잡) 영화를 보자

2015년

 

 

2월

 

어느새 설명절까지 휙 지나고 봄이 오는 3월이 코앞이다. 지긋지긋한 추위에서 풀려나는게 좋긴 한데, 문제의 해충들, 특히 모기가 얼마전 벌써 발견되어 일찍부터 걱정이다. 사는 게 매번 올게 오고 또 지나가고 하는 것인지라 덤덤하게 받아들여야지 하지만, 해가 거듭될 수록 건강이 염려되는 부모에 대한 괴로움이 더해지고 삶의 비애를 알아가니 더 서글프다.

 

(영화관 관람 * 4편, 집에서(시리즈는 한 시즌을 1편으로) 34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집 없고 가난한 이들의 애환을 생생하게 전달하면서 깜찍한 아역 연기자들의 좋은 연기로 눈물과 웃음을 크게 터뜨렸다. 강력 추천!

 

<도서관 전쟁>-출판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아 한 국가 안에서 반대파의 군대가 대립한다는 설정 자체가 억지스럽지만 통제 억압 사회에 대한 경고 메시지는 강하다.

 

<장고:분노의 추적자>-초반부터 세가 나오는 타란티노 감독의 서부극. 아기자기한 모험스토리와 감각적이고 친숙한 음악들,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전개로 참담한 노예제도에 대한 진상과 통쾌한 반전 엔딩으로 길지만 흥미진진하게 감상하였다. 강력 추천!

 

<위플래쉬>/메가박스코엑스-음악 영화 이상의 스릴과 전율을 꼭 맛봐야.... 이번 아카데미 남우조연, 음향상, 편집상을 수상했다. * 강력 추천!

 

<명탐정 코난:코난실종사건-사상 최악의 이틀>/왕십리CGV-짜임새 있는 고전적 추리 스토리의 재미가 있다. * 추천!

 

<주피터 어센딩>/롯데시네마청량리-독특하고 화려한 영상은 즐길만 하다. *

 

<웰컴, 삼바>/왕십리CGV-식상하고 무난하여 아쉬움이... *

 

<호텔 슈발리에>-웨스 앤더슨  감독의 짧은 단편으로 별 내용이 없이 마지막 노랑과 파랑의 아름다운 색조 대비의 영상미가 인상적인 실험적인 작품.

 

<스타트렉 다크니스>-최고다. 역시 명작은 반복 감상이 필수! * 강력 추천!

 

<마다가스카의 펭귄>-귀엽고 빠른 펭귄 액션 코미디 애니메이션으로 캐릭터를 잘 활용한 작품.

 

<리틀 야구왕 앤디(에브리원 히어로)>-베이브 루스의 행운의 배트를 찾아 주려는 꼬마의 모험담이 꽤 흥미진진하다. 추천!

 

<사랑에 대한 모든 것>-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현재 73세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과 그의 분인의 특별하고 진실된 사랑에 관해 섬세하게 그렸다. 완벽한 연기로 에디 레드메인 이 이번 아카데미사엥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줬다. 강력 추천!

 

<언브로큰>-끈질긴 생존의지와 투지의 실화를 밀도있게 전개한 전기, 전쟁영화. 일본의 잔학한 포로수용소 상황을 정나라하게 묘사하여 인상적이다. 추천!

 

<아워즈>-허리케인 카트리나 중 신생아 딸을 지키기 위해 병원에서 홀로 처절한 싸움을 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긴장감있게 그려졌다. 폴 워커의 유작으로 남다른 감상이 느껴진다. 추천!

 

<나스 수트케이스의 철새>-<나스 안달루시아의 여름>의 후속작으로 사이클 경기 소재의 2007년 일본 애니메이션. 코믹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표현이 일품이다. 강력 추천!

 

<썸딩 뉴>-흑인 커리어 우먼과 백인 조경사의 달달한 러브 스토리와 인종간 갈등이란 현실적 소재의 영화. 추천!

 

<로드 투 퍼디션>-갱단 내 복수와 생존 싸움이 주인공과 아들의 모험담과 함께 그려져 흥미로우나 다소 느린 전개로 지루한 부분이 있다.

 

<퓨리>-실감나는 탱크전 재현과 전쟁의 처참함이 피부에 와닿게 정교하게 표현되어 가슴이 먹먹하다. 강력 추천!

 

<크로싱 오버>-수 많은 나라에서 온 불법체류자들이 위험을 무릎쓰고 버티고 있는 다인종 다문화사회인 미국의 심각한 현실을 살펴볼 수 있는 영화. 추천!

 

<파커>-제이슨 스타뎀의 범죄 액션물로 제니퍼 로페즈도 출연하고 스토리가 꽤 잘 짜여져 있어 볼만하다. 추천!

 

<러브, 로지>-심하게 인생이 꼬인 두 남녀의 우여곡절 로맨스. 남녀 예쁜 주인공 보는 맛은 있다.

 

<대공항 2013>-작은 시골 공황에 임시로 내리게 된 탑승객들 사이에서 복잡하게 얽힌 관계도에 끼게 된 공항 여직원의 재미난 이야기가 롱테이크로 하나로 이어져 신선하고 막장 스토리이지만 웃음만큼은 크게 터뜨린다. 강력 추천!

 

<우드잡>-<스윙걸즈>의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2014년 작으로 엉뚱하고 은근한 개그가 곁들여진 힐링무비로 수작이다. 엉겹결에 산림업 연수생이 된 요즘 잘나가는 일본 라이징스타 소메타니 쇼타의 우여곡절이 아기자기하면서 막판에 대박 폭소탄이 터진다. 강력 추천!

 

<열세번째 이야기>-영국 TV영화로 다이안 세터필드의 베스트 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음산한 저택에 사는 쌍둥이의 비밀을 다룬 으스스한 이야기가 큰 몰입감을 준다. 추천!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이효석, 현진건, 김유정의 근대단편소설을 한국적 영상으로 옮긴 애니메이션. 원작의 고어가 그대로 나와 부분적으로 이해가 어려웠다. 추천!

 

<철콘 근크리트>-정교하고 개성 넘치는 작화의 일본 액션 범죄 애니메이션으로 폭력이 난무한 무법천지 속 의적 아이들이란 다소 부담스럽고 암울한 스토리가 호감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완성도는 높은 2006년작.

 

<달세계 여행>-15분 남짓한 1902년도 초기 SF로 조르주 멜리에스 감독의 상상력과 후대 영화, 특히 SF 영화에 커다란 영향을 엿볼 수 있다. 채색편에선 컬러를 입히고 화질을 개선하여 좀더 보는데 편하다.  

 

<킷 키트리지:언 아메리칸 걸>-아비게일 브레스린 주연의 2008년 드라마 코미디. 30년대 대공황 시기를 배경으로 기자를 꿈꾸는 10세 소녀의 눈으로 본 파산한 난민들 '호보'와 경제불황기의 실상이 아이들 모험담과 함께 정겹게 그려졌다. 추천!

 

<폭스캐처>-존 듀폰 사건이란 충격적인 레슬링 관련 재벌과 금메달리스트 레슬러 형제의 실화를 섬세하게 재현한 작품. 추천!

 

<오직 사랑하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음악, 과학, 문학 등의 역사를 아우르는 불멸의 뱀파이어들의 사랑과 삶을 독특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실험적, 감각적으로 그린 짐 자무쉬 감독의 작품. 좀 과한 뻥이긴 하지만 톰 히들스톤틸다 스윈튼 남녀 주인공들의 범상치 않은 외모와 포스가 막강하다.

 

<존 윅>-거의 무적인 킬러 를 잘못 건드린 범죄 조직이 모두 나가떨어지는 무차별 총세례의 단순 액션물. 나이가 무색한 키아누 리브스의 다양하고 시원한 액션이 볼만하다.

 

<더 이퀄라이저>-비밀요원으로 예상되는 주인공이 이웃 여자애를 구하려다 거대한 러시아 마피아를 일망타진한다는 심판자 하드보일드 액션. 역시 관록의 액션연기를 발휘하는 덴젤 워싱턴의 깔끔하고 절제된 액션은 좋으나 특별한 긴장감은 없다.

 

<위대한 레보스키>-조엘 코엔 감독의 1998년 범죄 코미디 영화로 루저들이 어쩌다가 점점 복잡한 사건에 빠져드는 아기자기한 스토리와 독특하고 엉뚱한 캐릭터와 코미디가 큰 웃음을 준다. 추천!

 

<힐러>(총20회)-역시 드라마는 작가의 역량이 크게 좌우됨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송지나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가 흥미를 지속하게 하였고, 신선한 액션, 정치 로맨스 쟝르 혼합으로 다양한 재미가 몰입하며 보게 했다. 강력 추천!

 

<블랙 미러 시즌1>(총3부작)-거의 충격적인 설정으로 첫 편부터 놀래키는 옴니버스 공상 드라마. 강도가 센 '기묘한 이야기' 영국판이라 할 수 있다. 강력 추천!

 

<블랙 미러 시즌2>(총3부작)-<엑스마키나> 때와 반대입장으로 돔놀 글리슨이 1편에 등장하고 살인자에 대한 기막힌 형벌 등 날선 정치 풍자와 SF 등 강한 주제와 파격적 설정으로 다음 시즌도 기다려지는 영국 미니시리즈 드라마. 강력 추천!

 

<가족끼리 왜 이래>(총53부작)-간만에 마음 훈훈한게 한 가족드라마로 깜찍한 코미디와 눈물나는 드라마가 적절히 담겨져 끝까지 시청했다. 강력 추천!

 

<기묘한 이야기>(2012년 가을>-다음 생애에 매미로 태어나 환희의 삶을 산다는 에피소드는 참 신선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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